2022년 임인년은 수유시장은 1966년에 설립되어서 창립56년이 된 해이고, 우리나라 나이로 57세 중년에 해당하는 나이입니다.
중년의 성숙함과 완숙함 그리고 오랜 시장의 경험에서 오는 안정감을 달력에 반영하고, 무엇보다도 오랜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하였던 상인, 종사자분들의 모습을 담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이를 소재로 달력에 담기로 하였습니다.
또 상인들의 모습속에서 매월 간단한 한 줄 일기형식으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유시장속의 행복한 상인들의 일기"를 한 줄 문구로 넣어 딱딱한 사진속에 생동감을 불어넣고자 하였습니다.
또 책상달력이지만 수유시장의 점포의 정보를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4면에 걸쳐 점포명, 연락처, 대표자, 휴무일, 온라인판매 여부를 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제작은 인시츄렙의 박민아작가께서 단순한 인물사진이 살아날 수 있도록 세련되게 디자인해 주셨습니다.
박작가께서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화이트큐브의 장소와 방식에서 벗어난 미술의 소통방법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강북구 수유동 출신으로 최근 서울시-문체부의 공공프로젝트인 《수용유희:콘택트》를 직접 기획하시고, 진행하여 강북구에서 강북구민들의 모습을 담은 공공미술작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