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서경은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회화적 언어를 확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신체 및 개인사에서 추출한 서사적 요소들뿐 아니라 한국의 여러 전통적 개념과 방법론을 재해석해 자신만의 조형 논리로 직조해 내는데, 특히 '진정한 풍경'에 대한 현대적 표현양식을 실험하며 현 사회 풍경 속 개인의 자리를 고찰한다. 이렇듯 전통이라는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시점으로 소환해 구축해낸 새로운 시공간 속에서 각 작품군은 서로 유기적으로 헤쳐 모이며 오늘날 개인이 뿌릴수 있는 역사적 축으로서의 공간적 서사를 제공한다" - 갤러리 안내문 발췌

 

파스텔톤의 색감과 그리드 모양을 보고 전통의 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이해하였는데 살펴보니..

"강서경의 주요개념 '정(井)' 및 '모라(Mora)- 각 언어의 단모음의 길이단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시각적 문법을 관통하는 사각그리드의 논리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창안한 유랑악보인 정간보의 기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바둑판처럼 생긴 정간보 안에서 우물 정(井)자 모양의 각 칸은 음의 길이와 높이를 나타낸다."- 갤러리 안내문 발췌

 

현장에서본 작품을 사진으로 보니..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을 갈색톤의 강렬한 나무와 실과 결합시켜 만든 전통 공예품을 아주 세련된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 작품을 나의 현대적인 생활 공간으로 끌어들이면... 그 공간을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고 만드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봄의 도래를 선언한 "마치MARCH"를 주제로 출품된 작품들의 작품명은 3가지

1. 모라-누하

2. 井-스텝

3. 산-시간과 꽃

 

작품을 살펴보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