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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 한가람미술관

예술의 전당의 한가람 미술관에서는..세계 3대 화가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후대인 '카라바조'의 전시회가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카라바조는..미술사적으로 원근법, 구도, 색채, 명암을 안정적으로 표현한 르네상스시대에서 역동적인 구도와 빛과 어둠의 명암처리가 굉장히 극적인 바로크 시대를 연 선도적인 화가입니다.즉, 미켈란젤로 메리시(카라바조출신으로 '카라바조'로 불림)는 작품속에서는 과거와 달리 빛과 어둠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서 작품속 인물과 정물의 음양을 입혀서 입체적으로 실사에 가까운 표현을 하였는데, 문헌을 살펴보니 이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으로 일명 카라바조가 바로크시대의 문을 열었고, 이후에 카라바조 화풍을 추종하는 세력들로 이어져, 후대 렘브란트와 투벤스에까지 영향을 준 이탈..

아트 갤러리 2024.12.24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업하여 19세기말 비엔나를 중심으로 변화를 꿈꿔왔던 당시 예술가들의 모더니즘 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당시 작가중  '키스' , '바우어의 초상' 등 작품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 이외의 작가들은 생소하였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에곤 실레'의 작품을 보고, 여리고 마른 듯한 독특한 인물 모습, 칼러풀한 색감, 단숨에 과감한 선으로 그린 것 같은 크로키적 그 만의 작품 세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람후 '에곤 실레'의 책도 한권 사서 전체 작품을 살펴보았는데 당시로는 볼 수 없었을 것같은 칼라풀한 색감의 인물화, 어두운 풍경화, 파격적인 누드화들이 역시 독특한 색감과 화풍의 작품들로 가득차 있어서,  이번 전시가 한정된 작..

아트 갤러리 2024.12.17

콘크리트앱스트랙션 - 구자윤, 박광수, 김지선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기획전시 'CONCRETE ABSTRACTION' 해석해보면 사실에 의거한 추상,  즉 "구체적인 추상" 추상화이지만 구체적인 실상을 대상으로한 추상화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방문해서 살펴보니 젊은 작가들의 각자의 시선에서 보이는 어떤 장면, 사물, 현상 등을 작가의 해석으로 추상화로 그린 작품들이었습니다.  특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가는 구지윤 작가로 도시를, 인물화를 그리고 있었지만 설명을 듣고서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추상화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읽어내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설명을 살펴보니 도시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의 바쁘고, 지루함과 그러나 변화에 둔감하고, 우울함과 불안함을 담아 그렸다고 하는데...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살펴보아야 할 작품인 것 같습..

아트 갤러리 2024.12.09

불꽃놀이의 경외로움과 파괴의 이중성 탐구 - 김민정, 아람누리(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전시중)

김민정 작가의 라는 주제 작품을 불꽃놀이 바닥에서 항창인 때 작품옆에 배치한 긴 벤치에서 관찰하였다. 벤치에 앉아서 작가분이 의도하는 바를 생각하느라 상념에 잠겨있었는데...바닥에는 불꽃놀이가 통상 하늘에서 이뤄지는 불꽃놀이를 바닥에 쏘는 이유가 있지않을까? 즉 불꽃놀이 당시는 화려하지만 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져서.  "모든 삶이 그렇지 않냐"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고,  그것도 바닥에 빔을 쏜 이유도 바닥 땅에사는 사는 우리 인생들을 표현한 것 같았다. "우리의 인생을 흑백의 불꽃놀이"로...제목처럼 "Live video for all the lives", 또 의미는 "우리의 인생이 화려한 것 같지만 그러나 유한하다라는 것"  바닥의 불꽃놀이와 더불어 앞에서 희미하게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는 이미지가 있..

카테고리 없음 2024.12.07

모싯풀로 만든 모시 송편과 떡 - 여수상회, 수유시장

모싯잎으로 만드는 모시떡  즉, 모싯풀의 잎을 재료로 하는 떡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덥고 습하여 모시가 많이 재배되는 남부 지방인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주로 만들어 먹는다고합니다. 어린잎이 아닌 다 자란 모시를 데쳐 쓰기에 비슷한 종류의 떡이지만 어린쑥을 쓰는 쑥떡과는 달리 맛이 진하고 독특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쑥떡에 비하면 덜 대중화된 편이지만 약초인 쑥과는 달리 본디 식용이 아닌 직물인 모시를 이용하여 만든 떡이라 구황식품( 흉년에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먹는 음식)으로서의 성격 또한 띄는데, 모시개떡의 존재가 이를 증명한다고합니다. 조리법도  특정되어 있지 않고 그저 모시가 들어가기만 하면 되기에, 모시송편, 모시절편, 모시개떡 등 다양한 형태의 모시떡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에 수유시장의 여..

제8회 한뫼 크로키전 - 아람누리 갤러리 크로키전 - 아람누리 갤러리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에서 제8회 한뫼크로키전 전시회가 있어서 둘러보았다.크로키는 학창시절에 몇 번 그려본 적이있었고, 화가들도 습작을 위해서 훈련으로 많이 그리고 있는 것 같다.둘러본 이후 앞으로 나도 시간이 좀 나면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는데...먼저 크로키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좋은 전시이었다..  크로키를 배우기 위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나무위크) "크로키(불어 croquis) 또는 속사화(速寫畵)는 대상의 자연스런 동세나 형태, 포인트 등을 관찰하여 빠르게 표현하는 스케치 기법이자, 관찰력과 손의 감각을 증진시키는 훈련법이다. 반대로는 데셍, 모작이 있다.보통 작가가 작품을 위해 포즈, 소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크로키를 그리게 되며, 혹은 미술 훈련을 위해 시전되기도 한다. 크로키를 통해 수..

아트 갤러리 2024.12.06

일상의 흔적을 되새김 - 김진기, 아람누리(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전시중)

김진기작가의 되새김, 엔트로피주제를 보고, 되새김은 사물의 보이는 전면과 숨겨진 이면, 상황의 현재과 되어질 미래, 제품의 생산과 소비된 후의 모습등으로 보이지는 것의 이면을 되새겨봄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엔트로피는?? 음...엔트로피는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니   "열역학계의 유용하지 않은 (일로 변환할 수 없는)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상태함수다.(위키백과)" 그러니까 불로 말하자면 활활 타고 더이상 탈것이 없고, 영향을 못끼치는 잔불들이라고 본다면....어떤 일들의 결과, 마지막, 파국을 의미할 수 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품을 보니 역시'충돌'은 자동차가 충돌후의 찌그러진 모습에 회화를 더하였고, '끌리는 뒤태'도 온전하였을 공간의 철거된 건물내의 모습으로 미래의..

아트 갤러리 2024.12.05

다른 매체 콜라보 작품 전문가 - 서성협,아람누리(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전시중)

서성협 작가의 작품 전시실에 들어갔을 때 공장에서 나는 소음이...웅~~웅~~음...앞의 작품을 보니 배기공조 덕트작품에서 계속적으로 공장소음을 내고 있었다.... 참..별걸다 작품으로  뭐지 이 작가분은..또 다른 작품명  "서랍을 열면소리가 납니다 - 심벌즈" 등 테이블 작품의 위의 뚜껑을 열어보니  심벌즈, 괭가리, 작은북 등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가 났고...또 어떤 작품명 "서랍을 열면 소리가 납니다.- 활"을 여니 바이올린 소리가 납니다.. 긴테이블 위에 바이올린의 현를 붙여서 열 때마다 현이 바이올린 줄을 스치므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또 화장실이 막혔을 때 뚫는 기구인 뚫어뻥으로 계속 공기를 주입하면  당연히 앞의 파이프오르관에서 소리가 날 줄 알았는데...소리가 안나서...어 왜 작동이..

아트 갤러리 2024.12.04

빙하의 소리를 신체의 소리로 기록 - 전보경,아람누리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전시중)

전보경은기술과 문명 속에서 인간 신체가 세계를 감각하는 방식을 탐구하여, 장인들의 몸짓과 이야기를 수집해 책, 영상,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한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빙하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이름없는 노래 : 글래시아 블루" 빙하를 노래했습니다. 또 작가는 인간, 기술, 자연의 관계를 확장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인간중심성을 넘어 환경과 신체의 상호작용을 모색하며 정서적, 물질적 전환을 이루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있다고 합니다.     "전보경은 구조나 제도에 의해 상대적으로 가려진 예술과 비예술, 역사와 수집된 기억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를 ‘다시-쓰기’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격동 속에서 개인이 겪는 삶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사람들..

아트 갤러리 2024.12.02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싶은 작가 - 이세준 아람누리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의 전시중)

세상의 모든 것을 화폭에 담아내길 원하는 이세준 작가 물론 화폭에 담기기전에 은유의 시간을 거쳐서 화폭에 담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추상과 구상이 동시에 드러나고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하는 형태의 이미지 그림...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자신이 보기 위해서라니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자아를 찾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2024년 '키아프하이라이트"로 선정된 이후의 이세준작가 영상인터뷰에서 보니  20대청년시절 2012년 키아프에 처음 출품하였는데 방대한 작품의 미술세계를 보고, 길을 잃을 까 염려되어서 자신만의 작품세계의 방향이 확정되기전까지는 다시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고,  이와 같은 이유에서인지 최근 참여한 2024년 '키아프 하이라이트' 작가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즉 오랜기간 자기만의..

아트 갤러리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