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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52

오리선생 산수유람기 - 김호민, 한벽원미술관

김호민 작가의 동양의 산수화에 대형 오리를 넣은 작품 오리선생 산수유람기를 보고 왔습니다. 작품으로 살펴보니...산수화인 동양화에 현대의 대형오리와 캠핑등 일상을 넣었고, 또 군인들도 넣어 그렸습니다.조선시대로 동양화로 보면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 김홍도의 저잣거리, 기방, 씨름하는 인물을 넣은 듯 보입니다.. "김호민 작가에게서 당시의 시대상과 극히 일상적 모습을 특별한 풍경으로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확일할 수 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재치있게 그려진 텐트와 캠핑 풍경들이 그런 예다" - 이홍원 평론가 김호민 작가의 작품은 주로 산을 주제로 했고, 또 한강 그리고 해안선을 그렸고, 여기에  캠핑텐트, 철책과 경비초소 그리고 헬리콥터와 비행기가 등장합니다. "오리선생 산수유람기"..

아트 갤러리 2025.01.16

돌과 연기와 피아노 - 박진아,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에서 박진아 작가의 전시회가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돌과 연기와 피아노"라는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열었는데..가서 보니 블루컬러 근로자의 일상의 순간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촬영전의 스튜디오의 분주한 스텝들의 모습, 음식준비로 바쁜 요리사들과 조리중 발생한 연기로 가득한 주방의모습, 피아노를 만드는 공장에서의 섬세한 작업을 하기위해 안경을 쓰고 신중히 작업하는 모습을 작품에 담고 있었습니다. 작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스넵사진을 찍은 듯 작품의 인물들은 작업에 집중하고 있고, 주변 작업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마도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작업중인 순간을 스넵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면서 스케치하고 색을 입힌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전..

아트 갤러리 2025.01.16

국제갤러리 Moving Stillness 2024 - 빌 비올라 BILL VIOLA

국제갤러리에서 전시중인 빌 비올라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살펴보니 빌 비올라는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 작가가 'TV부처'등의 작품을 선보일 때 일을 같이하면서 첫 인연을 맺고 4년간 그의 제자로 수학하기도 해서 백남준 작가의 수제자로 꼽인다고 합니다. 2008년 백남준 작가의 위패가 봉인되어있는 봉은사를 참배하고 "백남준 선생님은 가장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저에게 '천천히'라는 미덕을 가르쳐 주셨고, 또 인간적으로도 따뜻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유인지 국제갤러리에서만 4번에 걸친 전시회를 가졌다고 하고, 또 안타깝게도 2024년 7월에 별세를 하셨다고 하니 이번의 전시는  그의 사후 전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약력을 살표보니 1951년 미국뉴욕에서 태어난 빌 비올라 작가는 시라큐스..

아트 갤러리 2025.01.15

Welcome to My Island - Choi&Choi GALLERY

푸르른 토요일 오전에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CHOI&CHOI 갤러리에서의 강민주 개인전을 참관하였습니다. 관람하게 된 배경은...현재의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앱인 "아트가이드"를 열어서 가장 가까운 갤러리를 찾고, 전시내용과 작품을 살펴보니 "자연의 풍경과 그 안에 있는 동물, 놀이기구, 텐트등이 함께 어우러져있어서 실제 자연풍경과 상상을 섞은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을 찾아 갤러리로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 찾아 살펴보니 CHOI&CHOI GALLERY의 강민주 개인전 "Welcome to My Island" 는 주제처럼 작가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갤러리는..먼저 전면을 시원하게 만든 유리창으로 개방감으로 작품을 길에서도 보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고,..

아트 갤러리 2025.01.09

"누군가 꽃을 들고 온다."-니키 노주미(바라캇 컨템포러리)

국제갤러리 옆에 있는 바라캇 컨템포러리 갤러리가 있어서 가보았는데...이란 출신의 미국 망명작가인 이름도 생소한 "니키 노주미"의 전시회가 있었습니다.작가는 1979년 이란 혁명후 얼마되지 않아서 망명했고, 이를 통해 현재의 "이란이슬람공화국"에 저항하는 작가로 판단되었고,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니 지금도 미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1941년생의 동시대 작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 보니 작가의 생이 아이러니 합니다. 청년시절 팔레비 정권의 민주적인 절차와 인권을 도외시하는 이란의 현대화에 반대하고, 억압에 저항하는 사회활동과 작품활동으로 프랑스 유학에 선발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정권의 감시와 견제속에서도 혁명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활동하였고, 결국 반팔레비 저항운동이 ..

아트 갤러리 2025.01.08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 한가람미술관

예술의 전당의 한가람 미술관에서는..세계 3대 화가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후대인 '카라바조'의 전시회가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카라바조는..미술사적으로 원근법, 구도, 색채, 명암을 안정적으로 표현한 르네상스시대에서 역동적인 구도와 빛과 어둠의 명암처리가 굉장히 극적인 바로크 시대를 연 선도적인 화가입니다.즉, 미켈란젤로 메리시(카라바조출신으로 '카라바조'로 불림)는 작품속에서는 과거와 달리 빛과 어둠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서 작품속 인물과 정물의 음양을 입혀서 입체적으로 실사에 가까운 표현을 하였는데, 문헌을 살펴보니 이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으로 일명 카라바조가 바로크시대의 문을 열었고, 이후에 카라바조 화풍을 추종하는 세력들로 이어져, 후대 렘브란트와 투벤스에까지 영향을 준 이탈..

아트 갤러리 2024.12.24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업하여 19세기말 비엔나를 중심으로 변화를 꿈꿔왔던 당시 예술가들의 모더니즘 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당시 작가중 '키스' , '바우어의 초상' 등 작품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 이외의 작가들은 생소하였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에곤 실레'의 작품을 보고, 여리고 마른 듯한 독특한 인물 모습, 칼러풀한 색감, 단숨에 과감한 선으로 그린 것 같은 크로키적 그만의 작품 세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람후 '에곤 실레'의 책도 한권 사서 전체 작품을 살펴보았는데 당시로는 볼 수 없었을 것같은 칼라풀한 색감의 인물화, 어두운 풍경화, 파격적인 누드화들이 역시 독특한 색감과 화풍의 작품들로 가득차 있어서, 이번 전시가 한정된 작품..

아트 갤러리 2024.12.17

콘크리트앱스트랙션 - 구자윤, 박광수, 김지선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기획전시 'CONCRETE ABSTRACTION' 해석해보면 사실에 의거한 추상,  즉 "구체적인 추상" 추상화이지만 구체적인 실상을 대상으로한 추상화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방문해서 살펴보니 젊은 작가들의 각자의 시선에서 보이는 어떤 장면, 사물, 현상 등을 작가의 해석으로 추상화로 그린 작품들이었습니다.  특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가는 구지윤 작가로 도시를, 인물화를 그리고 있었지만 설명을 듣고서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추상화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읽어내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설명을 살펴보니 도시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의 바쁘고, 지루함과 그러나 변화에 둔감하고, 우울함과 불안함을 담아 그렸다고 하는데...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살펴보아야 할 작품인 것 같습..

아트 갤러리 2024.12.09

제8회 한뫼 크로키전 - 아람누리 갤러리 크로키전 - 아람누리 갤러리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에서 제8회 한뫼크로키전 전시회가 있어서 둘러보았다.크로키는 학창시절에 몇 번 그려본 적이있었고, 화가들도 습작을 위해서 훈련으로 많이 그리고 있는 것 같다.둘러본 이후 앞으로 나도 시간이 좀 나면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는데...먼저 크로키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좋은 전시이었다..  크로키를 배우기 위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나무위크) "크로키(불어 croquis) 또는 속사화(速寫畵)는 대상의 자연스런 동세나 형태, 포인트 등을 관찰하여 빠르게 표현하는 스케치 기법이자, 관찰력과 손의 감각을 증진시키는 훈련법이다. 반대로는 데셍, 모작이 있다.보통 작가가 작품을 위해 포즈, 소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크로키를 그리게 되며, 혹은 미술 훈련을 위해 시전되기도 한다. 크로키를 통해 수..

아트 갤러리 2024.12.06

일상의 흔적을 되새김 - 김진기, 아람누리(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전시중)

김진기작가의 되새김, 엔트로피주제를 보고, 되새김은 사물의 보이는 전면과 숨겨진 이면, 상황의 현재과 되어질 미래, 제품의 생산과 소비된 후의 모습등으로 보이지는 것의 이면을 되새겨봄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엔트로피는?? 음...엔트로피는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니   "열역학계의 유용하지 않은 (일로 변환할 수 없는)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상태함수다.(위키백과)" 그러니까 불로 말하자면 활활 타고 더이상 탈것이 없고, 영향을 못끼치는 잔불들이라고 본다면....어떤 일들의 결과, 마지막, 파국을 의미할 수 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품을 보니 역시'충돌'은 자동차가 충돌후의 찌그러진 모습에 회화를 더하였고, '끌리는 뒤태'도 온전하였을 공간의 철거된 건물내의 모습으로 미래의..

아트 갤러리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