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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꿈을 빌려 드립니다. Dreams for Hire - 최민영 Space K

SYMon_Choi 2025. 2. 26. 14:58

코오롱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갤러리 스페이스K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갤러리 건축물 자체를 작품처럼 만들어서 여기에는 어떤 컨텐츠가 담겨있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사전에 살펴본 
인스타그램을 보니 작품 숏폼, 작가인터뷰 숏폼과 요가강의 숏폼도 있습니다. 즉 작품이 설치된 전시실에서 요가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강의가 끝나니 도슨트의 설명도 곁들이고, 또 한편으로는 어린아이들의 단체 관람과 작품을 설명해주는 숏폼까지...
이 갤러리는 강서지역의 주요 문화예술 나눔공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K의 홈피에 있는 슬로건
"새로운 시각예술의 흐름을 소개하여 문화적 경험으로 삶을 풍요롭게하는 예술 나눔공간"의 취지에 동감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한 지역의 대표 갤러리가 있음의 장점은
한 지역에 주요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다양한 세계관의 작가의 작품전시를 통해서 참관자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접하게 합니다.
또 갤러리에서는 상업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갤러리와 미술작품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어린 아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아니라, 작가의 눈으로 본 세상을 살펴봄으로 과거와 현 시대의 흐름과 당시 의식의 흐름을 알게하므로 세상과 사회를 이해하게되며,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추구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함으로 보다 성숙된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방문해 보니
갤러리입구는 거대한 콘크리트 바위에 틈새 같았고 들어가보니,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최민영 작가가 꿈꾸는 동화같은 작품들을 "꿈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작가가 어렸을 때의 다양한 지역, 공간에서의 체험들과 자신이 좋아하고 키워본 동물들을 소재로 자신의 꿈꾸는 세상을 화폭에 담아 관람자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우리들도 다시한번 자신만의 꿈을 꾸게하는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작가는 아마존강돌고래가 한강에서 춤추는 모습, 사자탈의 자체 생명력으로 활동하는 모습, 설표의 사냥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잠자는 소녀, 도시공간속의 새, 황무한 자연에 어항속 물고기 등을 자신의 체험에 동물들을 담아 자신의 꿈을 표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에 일들이 너무 많아 바쁘게만 살 수밖에 없는 내 자신, 어렸을 적 꿈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도 미술, 창작활동을 많이 좋아했었는데..지금 당장은 못하고있지만 그래도 내일을 위해 많이 보고, 눈 앞의 작품들을 통하여서 마음속 깊이 많이 느끼고자 합니다.
 
 

미술관 소개글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최민영(b1989)의 개인전  ≪꿈을 빌려드립니다.(Dream for Hire)≫를 개최한다.
작가는 유년 시절과 이주의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몽환적인 장면으로 연출한다. 현실에서는 공존할 수 없는 요소들이 한 화면에 등장하여 관람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 작가의 신작으로 드로잉, 회화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최민영의 작품들은 일상의 공간이나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 낯선 존재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린 '한강 연작'은 한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 너머로 돌고래가 출몰한다. '아마존강돌고래'를 모티브로 그려진 이 돌고래는 <하교><도시생활><한강물놀이>로 이어지는 한강 풍경에서 본래의 서식지인 아마존이 아닌 한강을 자유롭게 유영한다.
<밤수영>에서 마침내 바다로 나온 강돌고래는 고래보다 거대한 몸집으로 달빛아래 떠오른다. 주변의 인물들은 초현실적인 동물의 크기가 익숙하다는 듯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일상을 즐기며 동물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찰자로 등장한다.
 
최민영은 이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화면에 빛과 색으로 깊이를 더한다. 작가는 특정한 시간대와 기후를 작품속에 녹여내며, 이를 통해 각 작품이 지닌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를테면 <해 달 차>에서는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면을 그리면서, 밝은 햇빛과 차분한 밤의 달빛을 대조적으로 사용했다. 차를 마시는  두 인물은 가까이 마주 앉아 있지만 양지와 음지에 위치해 마치 다른 세계에 머무르는 듯한 시각적 착각을 준다. 또 다른 작품인 <침실>에서는 블라인드가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방 안을 덮은 줄무늬 빛은 화면 속 요소들을 하나의 꿈속 장면처럼 통합하며, 어항의 형광빛 조명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최민영은 내부와 외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표현한다. <우연한 꿈>에서는 한밤의 눈길을 거니는 인물과 강아지가 그들 앞에 나타난 집을 주시하는데, 집은 반으로 갈린 듯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갑자기 등장한  집 단면은 인물의 상상일 수도, 평행우주에 실재하는 풍경일 수도 있다. <미지>에서는 야생의 공간인 설산의 절벽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인물의 풍경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안과 밖을 넘나드는 공간과 장소는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인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작품 속 동물은 무의식과 상상이 결합한 상징적 요소로 등장한다. 그렇기에 동물등는 현실과 초현실적인 세계를 넘나드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한다. <달무지개>에서는 사자놀이의 사자들이 달무지개가 뜬 밤하늘 아래 물놀이를 즐긴다. 학창 시절 사자놀이를 보았던 작가의 경험은 무의식중에 남아 그림의 모티프로 사용되었다. 본래 사람이 들어가 조종해야 하는 인형이지만 작가의 작품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생명체로 거듭나 인간과 공존한다. 학창 시절 하굣길을 떠올리게하는 작품<하교>에서는 두 인물 주변으로 익수한 동물인 고양이과 새가 가 자리하는 가운데 한강에서는 볼 수 없는 아마존 강돌고래가 멀리 혜엄치며 두 인물이 놓인 상황을 비현실적 상황처럼 보이게 한다. 현실의 논리로 해석이 불가능한 동물들의 개입으로 일상은 환상적인 세계로 전환된다.
 
최민영의 풍경은 도회적이고 개인적인 공간부터 강과 바다, 산을 비롯한 자연의 공간을 아우른다. 인공과 자연의 요소를 함께 그려 다양한 현실의 상황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무의식 속 이미지들은 상상과 결합하여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기억과 상상은 불안과 혼돈의 감각으로 정리되어 아득한 내면의 풍경으로 향하며, 공간과 장소, 인간과 동물, 도시와 자연이 새로운 세계로 조합된다. 최민영은 다층적인 구조의 현실을 또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제안한다.
 
최민영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학사 학위, 동 대학 대학원과 영국 슬레이드미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무르며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중국 베이징 하이브 현대미술센터, 2017는 영국 웨일스챕터 아트센터의 아트 인 더 바, 스페인 올베라의 올베라 현대미술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2023년 중국 난징 쓰시미술관, 대전광역시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창작센터, 2022년 중국난징지미술관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영국런던 HSBC아트컬렉션, 중국 베이징 엑스 미술관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스페이스K 전경
방문 2024 Oil on linen 150x200cm
새 2023 Oil on linen 51x62cm
침실 2023 Oil on linent 160x210cm

 

해달차 2024 Oil on linen 150x200cm

 

최민영은 이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화면에 빛과 색으로 깊이를 더한다. 작가는 특정한 시간대와 기후를 작품속에 녹여내며, 이를 통해 각 작품이 지닌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를테면 <해 달 차>에서는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면을 그리면서, 밝은 햇빛과 차분한 밤의 달빛을 대조적으로 사용했다. 차를 마시는  두 인물은 가까이 마주 앉아 있지만 양지와 음지에 위치해 마치 다른 세계에 머무르는 듯한 시각적 착각을 준다. 또 다른 작품인 <침실>에서는 블라인드가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방 안을 덮은 줄무늬 빛은 화면 속 요소들을 하나의 꿈속 장면처럼 통합하며, 어항의 형광빛 조명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 갤러리 제공글
 
 

피쉬아일랜드 2024 Oil on linen 120x150cm
잠수 2023 Oil on linen 51x61cm
여름에 관한 기억 2024 Oil on linen 150x200cm
미지 2024 Oil on linen 160x130cm

 

우연한 꿈 2024 Oil on linen 150x200cm

 
최민영은 내부와 외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표현한다. <우연한 꿈>에서는 한밤의 눈길을 거니는 인물과 강아지가 그들 앞에 나타난 집을 주시하는데, 집은 반으로 갈린 듯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갑자기 등장한  집 단면은 인물의 상상일 수도, 평행우주에 실재하는 풍경일 수도 있다. <미지>에서는 야생의 공간인 설산의 절벽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인물의 풍경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안과 밖을 넘나드는 공간과 장소는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인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 갤러리 제공글
 

가족 2024 Oil on linen 170x130cm

 

 

하교 2024 Oil on linen 170x130cm
도시생활 2024 Oil on linen 170x220cm

 
최민영의 작품들은 일상의 공간이나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 낯선 존재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린 '한강 연작'은 한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 너머로 돌고래가 출몰한다. '아마존강돌고래'를 모티브로 그려진 이 돌고래는 <하교><도시생활><한강물놀이>로 이어지는 한강 풍경에서 본래의 서식지인 아마존이 아닌 한강을 자유롭게 유영한다. - 갤러리 제공글
 

스라소니 2023 Oil on linen 41x56cm
스케치북
둥지 2023 Oil on linen 120x150cm

 

대왕장어를 위한 제물 2024 Oil on linen 155.5x200cm
달무지개 2024 Oil on linen

 
작품 속 동물은 무의식과 상상이 결합한 상징적 요소로 등장한다. 그렇기에 동물등는 현실과 초현실적인 세계를 넘나드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한다. <달무지개>에서는 사자놀이의 사자들이 달무지개가 뜬 밤하늘 아래 물놀이를 즐긴다. 학창 시절 사자놀이를 보았던 작가의 경험은 무의식중에 남아 그림의 모티프로 사용되었다. 본래 사람이 들어가 조종해야 하는 인형이지만 작가의 작품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생명체로 거듭나 인간과 공존한다. 학창 시절 하굣길을 떠올리게하는 작품<하교>에서는 두 인물 주변으로 익수한 동물인 고양이과 새가 가 자리하는 가운데 한강에서는 볼 수 없는 아마존 강돌고래가 멀리 혜엄치며 두 인물이 놓인 상황을 비현실적 상황처럼 보이게 한다. 현실의 논리로 해석이 불가능한 동물들의 개입으로 일상은 환상적인 세계로 전환된다. - 갤러리 제공글
 

달의식 2024 Oil on linen 162x227cm
풍경(어항) 2023 Oil on linen 170x220cm
이사 2024 Oil on linen 200x150cm

 

사서 2024 Oil on linen 200x150cm




 

밤수영 2024 Oil on linen 220x680cm(4 panels 220x170cm each)

 
<밤수영>에서 마침내 바다로 나온 강돌고래는 고래보다 거대한 몸집으로 달빛아래 떠오른다. 주변의 인물들은 초현실적인 동물의 크기가 익숙하다는 듯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일상을 즐기며 동물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찰자로 등장한다. - 갤러리 제공글
 

살핌 2023 피아노와 선반 2023 대나무숲 2023 대나무숲연못 2023 수채화
침실 2024 수채화 41x31cm
오로라 2024 41x31cm 수채화
눈 친구 2024 41x31cm 수채화
겨울 다레 2024 41x31cm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