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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 - 답십리아트랩 38인

SYMon_Choi 2025. 2. 1. 19:55

E-LAND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서울 답십리 고미술상가의 지하1층의 '답십리 아트랩' 에서  복합미디어 특별전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를 개최한다고 하여서 개최 당일 방문하였습니다.  전시기간은 2월1일부터 27일까지 입니다.
 
이번 전시는 답십리 아트랩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전시라고 하며,  1,090㎡(330평)규모에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도심 최대 규모의 복합미디어 전시회라고 합니다.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는  작가들의 도시에서의 삶을 각자의 시각으로 도시에 대한 감정을 다루었다고 합니다.
 
'답십리 아트랩'은 초창기 이랜드패션사옥이 있던 장소를 젊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바꾼 곳이라고 하며, 청량리에서 답십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의 현대적인 모습으로의 변모와 달리,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윗층은 구아파트와 아랫층은 고미술품상가 건물의 지하1층에 위치하여 대비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과 전시 공간 살펴보니...
먼저 만난 작품들은 다양한 생각을, 조금 세련되지않은 순수함과 열정으로 담고 있는 작품들로 불타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또 전시공간이 주는 편안함즉 오래된 고미술상가건물의 지하1층을 개방감있게 공간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텄으며 낡은 천장과 바닥은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한 상태 그대로 두고 벽면과 중앙에 작품을 전시였고, 또 일부 작은 밀폐공간은 개방하고 그 공간에 맞게 작가가 전시하여, 아마도 참여 젊은 작가들도 편안하게 전시회 공간에서 놀이하듯 전시를 준비했을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선듯 이해가 되지 않은 작품들, 미래의 투구 갑옷, 핑크폭팔 왜?, 영상으로 변화시킨 산, 인간의 욕구를 표현한 작품, 구도심관의 다양한 건물의 작은 영상들의 집합, 매듭, 젊은나무에 달린 엔진, 영상속 젊은 청춘들의 반복되는 바쁜 일상을 물고기로, 지역적으로는 답십리를 표현한 영상 등 특색있는 전시이었습니다.
 
젊은청춘 작가들에게 작품 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랜드측의 문화에 대한 투자와 선견에도 좋은 점수로 평가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작가분들을 수유리로 모시고 와서 60년 전통의 수유시장과 서울 구도심권의 역사 수유리를 주제로 전시회를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시회에서 느낀점, 한 가지를 더 전한다면 작품명과 작가를 기록한 작품설명표식이 너무 작아서 잘 볼 수 없어서, 작품을 제목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볼 수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미술관 소개글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         A City Etched in Time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전시는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위치한 전시공간인 답십리 아트랩을 중심으로 기억과 흔적이 축적된 유기적인 존재로서 도시를 탐구한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이 교차하는 도시의 모습은 동시대성을 반영하면서도 변화와 재구성을 통한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상상하게 한다. 특별히 청량리에서 답십리로 이어진 급속하게 솟아오르는 고층빌딩들로 채워저가는 재개발의 미래적인 흔적은 재개발이 정지된 상태로 화석화되어 가는 고미술상가와 대조되며 기이한 도시유물의 아우라를 발산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의 삶에서 경험하는 도시의 이질감을 다룬다. 도시의 거대함과 일상의 사소함, 빠른 속도와 정지된 시간의 감각, 소음 속에서의 고요함, 도시의 가득 찬 사물들과 텅 빈 공간과 같은 극적인 대조는 작가들의 섬세한 감각을 자극하며 불안으로 가득 찬 아름다움의 순간을 생성한다. 시간 위에 새겨지는 도시는 그 도시가 남긴 흔적들을 재료로 삼아 미디어,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미술 매체가 활용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작품들을 통해 구현된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라는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며 시간이 만들어낸 공간의 흔적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아로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참여작가  Artist
강예진, 공은택, 군수연, 김규호, 김민지, 김소형, 김수민, 김승찬, 김윤하, 김정은, 노혜지, 민성홍, 박소연, 박초연, 배윤재, 신예진, 안민환, 안진선, 엄아롱, 오우영, 유수진, 윤    나, 윤예지, 이명섭, 이미지, 이용현, 이    진, 장은솔,  장입규, 장재연, 전효인, 정성진, 정아사란, 정재원, 정정주, 최목운, 최태훈


주최 | 답십리 아트랩
Director : 정정주  |    Project Leader : 정아사란  |   Operation Manager : 공은택  |   Graphic Designer : 김윤하
 
 
 

 

순환하는 신체_안테나 새 - 민성홍
핑크 대폭팔사건 - 전효인
긴 다리의 사람 1 - 이용현
Underneath the Skin - 노혜지
이동산수 moving T - 김정은

 

도시 모형 실험 - 안진선
모서리 - 안진선
기억의 땅 꿈의 문 - 박초연
세 점으로 균형 잡는 살 - 김승찬

 
 
 

Rigid Defensive Splint - 김승찬

 
 

Rigid Defensive Splint - 김승찬

 

Drift - 정성진

 
 

Drift - 정성진

 
 
 

EGO - 최목운

 
 

EGO - 최목운

 

Numero Series / 부유하는 껍질들 - 김윤하

 
 

Numero Series - 김윤하

 

Numero Series / 부유하는 얇은 껍질들 (비디오) - 김윤하
너울진 흐름 - 정아사란

 

너울진 흐름 - 정아사란

 

Irregular - Sledgehammer 10lb/36" - 김규호

 

Irregular - Sledgehammer 10lb/36" - 김규호 / 새어져 나오는 빛 - 이명섭 / 추적하고 갈망하라 - 배윤재

 
 
 

야생 조립체, 안녕을 위하여 / 현실에 발 딛고 새롭게 상정된세계 / 수취인불명(영상) - 오우영

 

미사의 그림자가 어두운 방을 비추며 - 유수진
미사의 그림자가 어두운 방을 비추며 - 유수진
지나가는 것들, 다가오는 것들 (영상) - 이미지

 
 

지나가는 것들, 다가오는 것들 1 - 이미지

 
 

지나가는 것들, 다가오는 것들2 - 이미지

 

탈피의 무대(지하철) - 이미지
탈피의 무대 - 이미지 (영상에 있던 소품)
the chair that no one can sit / rope / cane - 장입규
무게없는 흔적 / 움 / 아물어가는 - 강예진
지금 내 발은 평행하길 거부한다 - 장은솔
시선 혐오(시리즈1,2,3)
그들의 시선
( )을 가진 사람만 입장하시오 - 윤나

 
 

( )을 가진사람들만 입장하시오 - 윤나

 
 

블랙홀 - 권수연
(좌측) 포장재의 이동방법/ 애매한 접촉금지 / 사물들 - 이진 (우측) 나무가느다란 기둥 - 안진선
살(SAL) - 톤(Tone) 9 - 최태훈
(앞)90.9x 130cm 혀 - 안민환 / (뒤) -> <- - 박소연
매듭진 피부(1) / 매듭진 피부(3) / Chaos in the structure / 칸나 행복한 종말 / 혼종의 순간(3) - 김수민
어린나무가 낳은 작은 어미 - 신예진

 
 
 

Irregular - Sledgehammer 10Ib/36" - 김규호

 
 
 
 

새어져 나오는 빛 - 이명섭 / 27room24-01 - 정정주

 

샐리에게 - 김민지

 
 

인공태양 아래에서 - 공은택

 
 
 

껍질조각들 / 남겨진 허물 - 김소형

 

이사 그리고 이사 - 엄아롱

 

나는 사실 바라는 것이 있다(남근과 가슴에 대한 욕망 그리고 소멸) - 정재원
블랙홀 / 영원한 조각- 권수연

 

작가들의 작품소개카드

 

아래는 작가분들의  작품소개카드중 일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