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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이 내수부진, 최저임금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조합과 시장상인, 임대인들이 서로 융합과 상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는 수유시장을 찾았다.

수유시장은 1966년 수유시장주식회사가 설립된 이후 수유시장의 주택가 도로를 중심으로 점포가 형성되어 오늘날의 골목형 재래시장이 형성되었다.

(사진:홍태익기자) 수유시장 현판들

2003년 12월 수유시장(주)는 인접도로의 건물주와 상인과 함께 수유골목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상인조직을 만들었고,서울시의 환경개선지원금을 교부받아 국비 및 지자체지원금과 자부담금을 포함하여 총 10억6천원의 예산으로 비가리개 아케이트공사와 간판정비 및 배수관교체공사와 화강석 바닥공사를 실시하였다. 이 공사는 2004년 10월 준공하여 1966년 수유시장이 설립된 이후 골목형 시장인 수유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사진:홍태익기자) 수유시장 현황

수유시장의 최근 사업내용은 특화상품 및 서비스개발/ 상인역량강화 프로그램/ 마케팅 홍보 프로그램/ 수유시장 이야기/ 경험가치 제안/ICT 융합/ 재방문 인프라/ 복합문화 공간 편의시설 등 기반설비사업을 정부와 지자체로 부터 협조를 받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선도시장 사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진행으로 현재는 2차연도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직원이 상주하면서 Role Model창출에 앞장 서고 있다. 또한 시장은 오랜 역사만큼 상인들의 연령도 높아져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적극적으로 청년상인을 입점시켜 분위기를 혁신시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이 '수유시장 청년마켓 그리고'이다.

'그리고'는 gree(우수, 승리)+go(가다)의 합성어로 좋은 상품으로 고객님들께 다가가려는 청년들의 마음을 담았다.

수유시장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차별화하여 2003년부터 쇼핑몰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유시장은 어린이부터 시장체험을 하는 행사에 적극 앞장 서고 있다. 이는 수유시장(주)와 수유전통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최진호 전무이사의 마케팅전략 중 하나다.

어려서부터 즐겁고 사람과 부딛치고 물건을 사는 체험을 통해 시장 방문의 즐거움을 어린이에게 전달고자 하는 최진호 전무이사의 마음이다.

(사진:홍태익기자) 수유시장 이야기

 시장 최초로 모바일앱과 연동하는 '오늘'앱을 개발 후 '오늘2"까지 개발하였다. 시장의 플랫폼 구축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선도적 실험은 파워블로그 10명을 통해 쿠폰 50개를 실시한 바, 점포위치가 불명확하여 시장 최초로 비콘까지 도입하였다.

비콘은 위치기반서비스로 점포의 위치까지 확인해 주는 장치이다.

이러한 선도적 실험은 최신버젼의 핸드폰에서만 작동되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버젼 업이 필요했고 많은 비용이 발생하며 상인들의 수익창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유전통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최진호 전무이사는 또 다른 첨단시장 구축을 위해 키오스크(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TV+전광판+홈페이지를 아우르는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이 최첨단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수 있는 최진호 전무이사의 역량은 과거 DHL(국제특송전문업체)에서 마케팅 기획 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이 시장상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상인들이 수유전통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을 믿고 하나로 융합될 수 있던 것은 수유시장의 설립자인 최기석 대표의 역할이 컸다.

최기석 대표는 강북구 상공회의소 설립초기부터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진호 전무이사의 부친이다.

최진호 전무이사는 부친의 뜻에 따라 시장활성화의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고 오늘도 첨단시장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수유시장에 들어서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3정5S를 볼 수 있다. 3정은 △정량 △정품 △정위치를 나타내며, 5S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말한다.

이러한 성공에는 여러사람들의 희생이 쌓여 많은 상인들이 웃는 것이다.

홍태익 기자  taxcutter@hanmail.net


[르포]위기의 전통시장 해법은 없나?


대형마트 ‘속속입점’… 전통시장 벼랑끝 내몰려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에서 피자집을 운영해온 유의준 사장은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이 곳은 맛이 좋고, 저렴해 항상 손님들로 넘쳐나는 시장의 명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시장에서 400m 떨어져 있는 이마트에서 피자를 팔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마트 피자가 잘 팔린다는 소문이 퍼지자 다른 마트에서도 경쟁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결국 유 사장은 16년 피자장사를 접었다.

   유의준 사장은 “장인정신을 갖고 항상 신선한 재료로 피자를 만들어 왔지만 출혈경쟁을 앞세우는 대형마트와 경쟁이 힘들다”며 “대형마트에 대항하기 위해 전통시장도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개발하지만 마트들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2번째로 큰 수유시장. 5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수유시장 상인들은 요즘들어 피말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시장 인근 7백여m 거리에 롯데마트가 지난 7일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위장 입점’으로 논란을 빚었던 삼양시장 부지 내 롯데마트 개점에
대해 행정법원은 ‘문제없다’는 판결을 지난 8월 내렸기 때문이다. 그 이후 진행된 시장상인들과 롯데마트 간 자율조정이 타결됨에 따라 결국 롯데마트가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안영승 수유재래시장 상인회장은 “대형마트 개점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춰야 경쟁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서는 상인들이 감당할 수 없다”며 “3년 후에나 주차장이 완공되는 등 큰 타격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유시장이 생존을 위해 펼친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2년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문전성시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시장 한쪽에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도 개관했다. 올해 7월에는 전국 시장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도 개최했다.

   최진호 수유시장㈜ 전무이사는 “시장 전체는 물론 개별 점포들도 리모델링과 상품개발, 간판정비 등을 추진, 소비자들이 다시 찾는 시장을 만들자는 의지가 강하다”며 “시장상인들의 혁신의지와 정부지원이 맞아 떨어질 때 전통시장이 다시 옛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시장 기반시설 및 환경개선에만 지나치게 치중돼 변화하는 소비패턴의 분석, 유통구조 개선, 성공적인 전통시장 벤치마킹 등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정책이 전통시장에 무엇을 지원할지에서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최종락·박완신·손혜정기자 

-지난11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우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현대식 아케이드를 최초로 설치하는 등 대형마트와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지속적인 대형유통업계의 진출로 애로를 겪고 있다. <신기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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