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문화원에서 알게된 창업주의 이야기 
 
고 임길순님 (1912~1997)
"성심은 사랑이다".
성심당의 지향은 "빵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빵에 담긴 사랑이 사람을 살린다.(마더테레사)"
 
"이북 함주에서 19살때 카톨릭교회의 세례를 받은 임길순은 흥남부두에서 피난나온 교우 200여명을
함께 지켜냈고, 대전에서 노점 빵장사를 할 때부터 88세 임종때까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신 분이다."
 
"해돋이부터 해넘이까지 가난한 사람을 도우라"
"평생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
"1950년 흥남철수 피난길에서 다짐했던 그 뜻은 지금도 성심당의
'모두를 위한 경제 EoC'로 거듭나고 있으며 성심당은 계속 나아가고 있다." - 성심당 문화원
 
聖心堂은 상호처럼..
성인의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으로 빵을 빚고 있습니다.
 
 
방문한 성심당 문화원의 4F 갤러리 라루에서는
"연결 시간을 잇다 1956-2022" 라는 주체로
창업주의 일대기를 스케치의 그림과 글로서 2022.5월현재 전시회를 하고 있었고 2022.12.31일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창업주의 일대기를 책으로 글로써 표현한 것은 많이 보아왔지만..
세상에 없던 튀김소보르를 만든 성심당답게 연필 스케치그림과 글만으로 갤러리를 가득채웠다.
 
그려진 그림과 글을 통하여 함경남도 함주시가 고향한 실향민 출신의 임길순 창업주님의
몸이 약했던 어린시절 그리고 6.25전쟁속 피난민으로서 함흥항 철수시절과 대전에서 성심당의 출발,
그리고 창업주 장남 임영진을 통한 튀김소보르의 탄생과정 등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에 감동을 받아서 방명록에 
 
"66년의 세월을 멋지게 만드셨습니다...
 56년의 수유시장도 멋지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라고 써야 하는데...
잠시 착각으로 현장에서는 실제로는 66년과 56년을....62년과 52년으로 4년을 줄여서 잘못 썻네요.....ㅠㅠㅠ
 
그렇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그 좋은 뜻은 어디가겠습니까!!
 
수유시장의 창립은 1966년 평안남도 안주 출신의 실향민이셨던 최기석 창립주께서 설립하였고,
성심당의 창업은 그보다 10년 전인 1956년 함경남도 함주시 출신의 실향민이셨던 임길순 창립주께서 설립하여서
살펴보니 두 분 모두 빈 손으로 시작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함께 성장하며 걸어온 길이 비슷합니다....
 
 
 
 

성심당 문화원 건물

 

1층 cafe & grocery

 

 
 

성심당 문화원 리플릿
 

빵을 통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1956년 대전역 앞 천만집에서 찐빵을 팔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바람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우리의 삶으로 주위를 이롭게 하는 것'
이 마음은 성심당 문화원의 머릿돌이 되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 문화원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멋지고 세련된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되돌아 생각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라는 성심당의 본질이 있었고, 그 마음을 담아
소박하지만 따뜻함을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이제 문화원을 엽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나의 도시, 대전의 정서와
성심당이 지닌 문화를 경험하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가치있는 'Eco-friendly'삶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만드는 이야기로 더 따뜻해지는 곳.
여기는 '성심당 문화원'입니다. - 성심당 리플릿 내용
 

 

 

성심당 문화원 층별 안내

 
 
 

1층 성심당 굿즈 판매중..

 
 
 

 
 
 
 

 
 

 
 
 
 

성심당의 캐릭터로 만든 굿즈

 
 
 

성심당 캐릭터 성심이

 
 

성심당 머그컵 (블랙심머그)

 
 

 
 

 
 

 
 
 

 
 

튀김소보로 모양의 비누셋트

 
 

 
 
 
 

 
 
 

갤러리 라루로 가는 계단..

 

창문을 과감하게 외벽벽돌로 막았네요..

 
 
 

'연결' 의  포스터

 
'갤러리 라루'는  6.25전쟁시 중공군의 개입으로 고립된 흥남항에 모인 군인과 피난민 1만4천명을 구한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전쟁 영웅....
이의 결과.. 창업주 임길순과 교우 그리고 피난민들에게 새 삶을 준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의 선장이셨던 '레너두 라루'님의 인류애를 기리기 위해서 갤러리의 이름으로 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성심당 갤러리 라루

 
 
 

 
 
 

 

전시회를 열면서... 성심당 갤러리 라루

 

성심당 문화원의 첫 번째 전시 (연결 : 시간을 잇다)는 이 공간의 본질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서 뜻밖의 인연을 발견하고, 그 관계 안에 연결되는 시작점과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연결)은 다른 시간. 다른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시간이라는 축적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관계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이념, 가치, 본질, 소명이 흐르고 있다. 지나가는 것, 떠나가는 것, 그리고 그리운 것들에 대한 기억의 흔적들을 구술 드로잉 기법으로 풀어내 현재라는 접점안에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 준다.
또한 그 연결은 오늘 우리가 서있는 이 자리의 소중함과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훗날 이 그림의 조각들이 우리가 살아갈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하늘에 계신 레너드 라루 선장과 창업주를 비롯하여 우리와 연결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담아 이 전시를 바친다..
 

 

 

 

 
 
 

 
 
 

 
 
 

 
 
 

 
 
 

 
 
 

 
 
 

 
 
 

 
 
 

 
 
 

 
 
 

 
 
 

 
 
 

 
 
 

 
 
 

 
 
 

 
 

 
 
 

 
 
 

 
 

 
 

 
 

 
 

 
 

 
 

비망록에 글을 남겼는데....

 

잠시 착각으로 년도수를 잘못썻다..
66년의 세월을 ~ 56년의 수유시장도 라고 써야 하는데....
 

크게 보니 속이 더 쓰리네~~~

성심당은 전국의 4대 빵집이라고도 하며, 작년매출이  코로나였지만 63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전,충남,세종지역의 맛집 검색율 1위..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서 
 
대전의 최고의 맛집, 그리고 명물로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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