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전통시장과 달리 수유마을시장에만 있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겠지만, 수유마을시장에는 예술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답니다.
우리노랫가락을 갈고다듬는 민요모임 '벗바리', 고즈넉한 춤사위를 배우는 전통춤팀 '매화방',
무엇보다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두들기며 예술로 승화하는 난타팀 '시장통' 이지요.

세 동아리가 시장 속 주민문화공간 다락방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지는 어언 2년이 좀 넘어가는 군요.
세 동아리가 의기투합하여 공동작품을 만들어보자 하였으니, 그게 바로 '춘향, 시장에 마실가다' 입니다.
극적인 스토리 사이사이에, 각 동아리들의 주특기인 예술장르를 결합하여 하나의 '마당극'을 만들었습니다.

작년 시장통에서 공연을 펼쳐보였지만,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온라인으로라도 감상하시면 어떨까 하여 올려봅니다.

전체 공연 시간은 30분정도입니다. 기존의 춘향전과 달리 춘향은 전통시장에서 사람냄새 나는
넉살좋고 살가운 변학도를 만나게 되면서 이몽룡과의 연애전선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천년이 지난 오늘날의 어머님들의 삶이기도 한, '춘향, 시장에 가다'에서 춘향은
 새로운 삶의 터닝포인트를 이곳 마을시장에서 발견하게 되는 거죠.

그럼..

즐겁게 감상하시구요.
혹, 공연 섭외를 하고 싶으신 단체는 기관에서는 아래에 덧글을 담겨주시거나
070-4154-8503(시장문화활력소) 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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