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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시장의 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

생색(Vivid) - 생생한 수유시장의 색 - 수유시장 전시회

SYMon_Choi 2018. 10. 11. 15:26

수유시장의 생생클럽에서 


젊은 작가 5명의 전시회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중에 있었다.


오직 수유시장을 대상으로 작품의 모티브를 정하고, 작품을 만들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작품 전시회가 끝났지만... 인터넷 상에서 전시회를 열어서 


다시한번 작가의 작품을 음미해보고 다시 듣고자 


이곳에 올리게 되었다.



항상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에게 작품을 음미해 보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생색'(Vivid) - 생생한 수유시장의 색


MORI, 박민호, 조성배, 신지선, 한지아





소개 : 


현대의 소비문화는 기술과 시스템의 발전으로 매우 간편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구조이다. 대형마트 혹은 백화점,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과 같이 다양한 물건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고, 브랜드 가치가 있는 것을 소비하는 문화이다.








이러한 구조는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상권에도 영향을 주었다. 


전통시장은  정부의 지원과 전통시장 상인회 및 상인들의 노력으로 각 시장만의 특색들을 브랜드화하고


웹과 SNS 홍보 등 현대의 소비문화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별히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가지지 못한 전통시장의 오래된 문화, 


즉 정겨운 이웃 간의 소통의 장이며 즐겁고 흥겨운 마당놀이와 같은 축제의 장이


열리는 곳으로서의 전통시장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새롭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것과 더불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18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 5명과 현대백화점은 


수유전통시장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협업을 하여 전통시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예술인들이 수유시장에 대해 탐사하며 발견한 것들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5월부터 약5개월간의 협업활동을 통해 제작된 예술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며 동시에 전통시장의 색을 상징한다.













작가 및 작품 소개


박만호 작가 :


네 명의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제작하는 과정을 쫓아가며 기록한 메이킹필림을 만들었다. 


각 작가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생각과 개인소개와 작품소개 그리고 작품제작과정을 영상에 담아


이 전시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 수 있는 메이킹 필름을 제작하였다.














조성배 작가 :



전통시장의 상품들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알루미늄 패널에 출력한 사진회화작품을 제작하였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채소, 생선, 과일,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근접촬영기법을 이용하여


각 상품의 부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이렇게 기록된 사진이미지는 상품의 색상과 질감이 화면을 가득채우고 


전면으로 나오면서 추상적인 아름다움이 전이된다.












MORI(김혜영)작가 :


호객행위가 흥미로운 상업적 서비스인 동시에 감각적 예술의 형태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작가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상인의 마음(판매욕구)을 들어주고, 판매상품에 대해 소비자도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호객 콘텐츠를 만들어 상인에게 지원해 주고자 했다.


호객행위를 공연예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언어(대사)와 리듬을 재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호객사운드아트를


제작하였다.





<작품1> 촌놈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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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2> 제이스 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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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3> 뷰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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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작가 :


전통시장의 재미있는 볼거리를 동화적으로 이미지와 동물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생선을 지키는 고양이, 당근을 사가는 토기, 꽃집의 곰, 그릇가게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각자의 물건을 시장에서 사가는 모습을 스토리로 담아낸 드로잉, 판화 작품을 제작하였다.


특별히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하여 작가가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친환경 장바구니로 디스플레이하여


시장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관람객에게도 친근한 전시가 되도록 하였다.

































신지선 작가 :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모호한 경계를 표현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과 전통시장의 상품을 백화점에서 추구하는 미학적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하나의 테이블 위에 진열하였다.


테이블 중앙에 거울을 설치하여 한 쪽에는 백화점 상품을, 다른 한쪽에는 전통시장 상품을 진열하여


공간을 분리하고, 가운데 칸은 비워두어 반대쪽 상품이 보이도록 하였다.


같은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진열된 각 상품이 어떻게 비추어질지 감상해 보길 바란다.














전면 : 백화점의 오브제(상품)들로 디스플레이 모두 현대백화점 미아점 구매


<작품설명>


백화점에서 구입 진열한  화장품과 마카롱(디저트과자)가


거울을 붙인 벽에 반사되어 후면 전통시장쪽 상품도 화장품과 마카롱(디저트과자)으로 보이게 함


즉,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도 거의 같다.



상품의 경계가 모호하다 작가의 의도!!!!



백화점에서 구입한 구두는 빨강색으로  전통시장의 구입한 하얀색 구두를 모두 보이게함으로 


경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후면 : 수유시장을 탐색하여 발견한 오브제(상품)들로 디스플레이


 건어물가게에서 발견한 제수용품(웨하스)과자,  수유시장에서 발견한 구두와 수유프라자의 화장품




<작품설명>



후면에도 거울에 비친 제수용품(웨하스)과자와 화장품이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백화점상품과 같다는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작품 수작!!!!



전통시장에서 산 흰색 구두 뒷면에는 거울 설치하지않아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경계선을 표현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 작가들이 전통시장을 소재로 


작품 활동에 힘써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전통시장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