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작가의 <모든 삶을 위한 라이브 비디오>라는 주제 작품을 불꽃놀이 바닥에서 항창인 때 작품옆에 배치한 긴 벤치에서 관찰하였다.
벤치에 앉아서 작가분이 의도하는 바를 생각하느라 상념에 잠겨있었는데...
바닥에는 불꽃놀이가 통상 하늘에서 이뤄지는 불꽃놀이를 바닥에 쏘는 이유가 있지않을까? 즉 불꽃놀이 당시는 화려하지만 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져서. "모든 삶이 그렇지 않냐"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고, 그것도 바닥에 빔을 쏜 이유도 바닥 땅에사는 사는 우리 인생들을 표현한 것 같았다. "우리의 인생을 흑백의 불꽃놀이"로...제목처럼 "Live video for all the lives", 또 의미는 "우리의 인생이 화려한 것 같지만 그러나 유한하다라는 것"
바닥의 불꽃놀이와 더불어 앞에서 희미하게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가보니 "백린탄의 폭발고도와 각도"가 표기 되어있고, 작은 구멍을 들여다 보니 백린탄이 공중에서 불꽃놀이처럼 터지는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놓았다. 아마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백린탄의 촬영모습으로 추정되는데..
또 불꽃놀이의 의미에 있어서의 이중성을 표현함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불꽃놀이가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을 할 수도, 죽음을 몰고 올 수 있다"라는 이중성을 작가는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김민정 작가의 어떤 사물에 대한 이중적 고찰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모두를 위한 비디오>는 불꽃놀이의 이미지와 그것이 가진 경이로움과 파과의 이중성을 탐구한다. 하늘로 터지는 불꽃, 물에 비친 반사, 벽의 구멍을 통해 바라본 반전된 이미지를 통해 관람자는 축제와 비극의 경계를 마주한다.
일산 호수공원 불꽃놀이, 전쟁에서 사용된 백린탄, 과거 유성우 이미지를 교차시켜, 빛나는 불꽃이 상황과 맥락에 따라 어떻게 다른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가공된 이미지들로 구성된 작품은 우리가 바라보는 이미지의 실체를 성찰하게 만든다.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물에 비친 불꽃을 보거나, 벽의 구멍으로 들여다보며 각자의 시선과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며 우리가 접하는 이미지와 그것을 인식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 리플릿 설명중
Live video for all the lives 모든 삶을 위한 라이브 비디오
"김민정은 인터넷에서 수집된 불꽃놀이와 백린탄 공습 숏폼 영상을 재가공하여 축제와 전쟁, 경이과 비극의 경계를 탐구한다. 무료 복제와 배포로 열화된 이미지를 활용하며, 정보 자본주의 속에서 이미지의 강렬함과 단시간 소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반복적으로 변형된 이미지들 속에서 원본 이미지의 권위를 해체하고, 선택과 해석을 통해 새로운 관계와 의미를 생성하도로록 이끈다. 작가는 시각적 경험 속 불확실성을 수용하며 우리가 접하는 이미지와 그것을 인식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 미술관 설명
천장에서는 빔으로 불꽃놀이를 바닥에 재현하고 있고
벽면 앞에는 백린탄의 폭팔고도와 각도를 2곳에 표기하였고,
그곳의 좁은 구멍을 통해서는 백린탄의 폭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좁은 구명안을 들여다 보면 백린탄의 공중폭팔 장면을 볼 수 있다.
학력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CalArts), 필름 앤 비디오, 캘리포니아, 미국, 201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서울,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