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 해외 사례 ◇ 체험·일품전략으로 경쟁력 키워 ◇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전경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생활도 변한다. 서민경제의 한 축인 재래시장도 그 변화를 피해갈 순 없었다.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기능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귀중한 장소로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이런 재래시장이 근래 들어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이미 경험한 바 있다.쇠퇴해가는 재래시장의 기능을 어떻게 하면 회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시장과 일본 시즈오카현 고후쿠마치상점가는 재래시장만의 특성을 살려 대형 유통점의 위협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