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옆에 있는 바라캇 컨템포러리 갤러리가 있어서 가보았는데...이란 출신의 미국 망명작가인 이름도 생소한 "니키 노주미"의 전시회가 있었습니다.작가는 1979년 이란 혁명후 얼마되지 않아서 망명했고, 이를 통해 현재의 "이란이슬람공화국"에 저항하는 작가로 판단되었고,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니 지금도 미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1941년생의 동시대 작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 보니 작가의 생이 아이러니 합니다. 청년시절 팔레비 정권의 민주적인 절차와 인권을 도외시하는 이란의 현대화에 반대하고, 억압에 저항하는 사회활동과 작품활동으로 프랑스 유학에 선발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정권의 감시와 견제속에서도 혁명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활동하였고, 결국 반팔레비 저항운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