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전시관에는 은지화작품이 있는데... 아마도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이중섭에게는 회화도구를 구입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에 대한 열망을 담배 속지에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자료를 살펴보니.. 부산 피난시절에 " 한국전쟁당시 부산 피난시절 부두 막노동 조차 건강 문제로 여의치 않게 되자 당시 담뱃갑에 들어있던 은박지에 그림을 그린 것(은지화) 또한 유명하다. 당시 6.25전쟁으로 그림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쓸모 없어진 엽서나 담뱃갑의 은박지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는데, 이런 은박지에 날카로운 것으로 새긴 뒤에 잉크를 칠하고 닦아내면 파인 곳에만 잉크가 스며드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후 은박지 작품 3점이 뉴욕현대미술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