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작가의 도도새 작품을 MHK에 보아온 이후에 오랫만에 방문해보니.. "벽과 막"을 주제로 한 김보민 작가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작품의 주된 주제는 세상속에서 내가 마주하는 어려움, 이질감, 두려움의 '벽'을...물리적으로 훨씬 유동적이며 위압감을 갖지않은 '막'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홍보문구를 살펴보면 "우리는 수많은 벽들 사이에서 안정감과 답답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개인의 안전한 테두리를 형성하는 벽을 넘어 또 다른세상의 다양한 벽들 사이를 오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벽은 물성을 지닌 존재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벽과 모든 관계 속에서의 벽을 의미한다.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은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단단함으로 끝없는 두려움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