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서 나온 예술인들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다! 
경제 선진국도 좋지만,

다양한 문화가 고르게 발전한 '문화 선진국'

진정 세계를 이끌 어 갈 수 있다고들 하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통시장이 문화와 결합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진다는 것

좋은 현상인 듯 합니다.

'문화'라고 하면 고상하고 어렵다고만 여겨지던 것들이

우리 생활 깊숙한 곳, 시장으로 들어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점점 한걸음씩 가까워지는 '시장' 과 '문화',

과연 어디까지 진화 할까요?

 

*) 일부 시장 이름을 클릭하시면 '북적북적 시장이야기'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Why] 골방서 나온 예술인들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다

 

조선일보  기사입력 2011-08-14 11:25

 

 

빈 점포에 작업실 마련 

상인들과 더불어 살며 창작활동 아이디어 얻어

정부 문전성시 프로젝트 전국 21개 시장 참여...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는 요즘 볼 게 많아졌다. '통인시장의 재발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점포 벽이나 간판, 진열대에 제품 그림이나 예쁜 조형물이 곳곳에 만들어졌다. 한 주민은 "서울예고 학생들이 와서 만들어줬는데 손님들도 보기 좋은지 사진을 많이 찍어간다"고 했다.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은 지난해 대구 출신 가수 고(故) 김광석을 테마로 한 대형 벽화 거리를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문화예술이 숨쉬는' 시장을 표방한 이곳에는 최근 골목안 빈 점포 자리에 조각가, 미술가들이 들어와 공방(工房)으로 쓰고 있다.

'시장에서 예술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시장에 들어와 거리 분위기를 바꾸고, 상인들이 떠나간 빈 점포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 석수시장, 광주 대인시장 등에선 야채가게 옆 갤러리, 생선가게 옆 작업실이 그다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방천시장에 7평짜리 작업실을 마련한 만화가 천명기씨는 "시장에서 다른 분야의 작가와 상인들과 교류하는 것이 창작활동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예술가들이 고립된 골방에서 나와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가게 숫자가 200개가 넘었던 방천시장은 최근 몇년 상인 30~40여명이 남아 시장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는 천씨 같은 '입주' 예술가들이 상인회에 등록하면서 회원이 70명으로 늘었다. 신범식 방천시장 상인회장은 "처음에는 남들 장사하는데 뭔 예술가들이 들어오나 긴가민가한 것도 사실이지만, 덕분에 시장에 사람들이 넘쳐나게 됐으니 상인들로서 이보다 좋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시장 외에도 수원 못골시장, 서울 수유마을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에도 '예술하는'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프로젝트에 21개 시장이 참여하면서 일어난 변화. 지자체들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통인시장 기획자 윤현옥씨는 "시장은 본래 생활문화의 중심지이고 사람이 모이고 소통이 이뤄지면서 문화예술이 만들어지던 곳"이라며 "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민간 차원의 '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경기도 안양 석수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SAP(석수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해마다 국내·외 작가를 초청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6일부터 6개팀이 두달간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할 예정. 지난 2008년 광주 비엔날레의 부설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대인시장 프로젝트'도 사업이 이어져 대인시장을 소위 예술시장으로 변모시켰다.

예술과 시장의 만남이 항상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문화계에선 예술가들이 관(官)의 '시장 살리기' 사업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일부 존재한다. 10일 통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수억원을 들여서 잠깐 보기좋으라고 시장을 꾸미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석수시장의 박찬응 '스톤앤워터' 관장은 "작가들은 시장에서 창작활동을 위한 '자극'을 받고, 상인들은 시장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눈 뜨는 '주고받기'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장 어떤 성과가 나오고 또 그것이 '시장 살리기'가 되리라고 섣부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신동흔 기자 dhshin@chosun.com]
출처: 시장경영진흥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ketagency?Redirect=Log&logNo=80137412920 

[재래시장][전통시장]-수유시장의 명물가게 일호전집

이젠 집에서 하지 않고 일호전집에서 산다.



 
재래시장-수유시장 : 민물장어집, 민물장어

오랜만에 전직장 동료를 만나 수유시장에가서 민물장어를 먹었습니다.
여름내내 흘린땀과 빠진 진기를 북돋아주고 보신도 좀 할겸, ㅎㅎ

수유시장 오리지날 멤버이신 오진숙 사장님 머리 손질이 끝나지 않았다고
사진을 못찍게 하신다.


오사장님 여전히 이쁘세요.
20년전하고 똑같습니다. ㅎㅎ

 

tv에도 나오시고 수유시장 북쪽 입구에 자리한 민물장어
아니 민물장어집 이름이 민물장어네요. 헐 넘 단순한거 아녜요..
장어만 맛있으면 되지 이름이 뭐 밥멕어주남,, 맞는 말입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어쨌든 그래도 좀 거시기 하잖아요.


 


수족관에 가득 장어가 들어 있습니다. 고창에서 공수한 민물장어, 군침 돕니다.


 

장어 한판을 시켜놓고 오사장님 한번 더 찍습니다. 
굽는 장비가 장난 아닙니다. 저기서 굽기때문에 맛있다고 합니다.

 

짜잔 드디어 나왔습니다.

양념 구이 한판을 시켜놓고 빨갱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맛있겠죠. 적당크기의 장어가 맛있는 법입니다. 장어가 너무 커도 너무 작아도
제맛이 나질  않습니다. 적당히 자란 장어가 최고의 맛을 줍니다.

 

양념구이 한판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또한판을 시켰는데 이번엔 소금구이 입니다.
더 단백해 보이죠.
양념구이보다 더 맛있네요. 빨갱이도 두병을 해치웠습니다.
오사장님!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전국 재래시장 350곳 주변도로 99.8㎞에 대해 최대 14일간(9월1~14일) 주간에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경동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국 350여곳 도로에서 주차가 허용된다. 주차가 허용되는 구간에 대해 경찰은 각 지방청과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주차 허용’ 등의 문구를 쓴 입간판과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명절 기간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또 재래시장 주변에서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상인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한 곳에 2시간 이상 장시간 주차차량은 경고장을 부착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수유시장, 수유골목시장 중추절 행사 전단앞면입니다.

[수유시장][수유골목시장]-수유시장의 명물가게:경아네 커피

수유시장의 명물가게를 소개합니다.
수유시장에서 33년째 노점상 가게를 하고 있는 경아엄마, 경아네커피입니다.
시장 사람들 이분 모르시면 간첩이죠. 
상인들 가게에 손님이 찾아오면 다방에 커피를 시키는 것이 아닌 바로 이분한테 커피를 배달시킵니다.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다방이죠.

33년 커피장사를 하여 두딸과 아들하나를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두딸은 이미 시집도 보냈답니다.
대단하시죠. 수유시장 상가 진흥의 이사 타이틀도 달고 계시는 이분 경아엄마 예쁘시져. ㅎㅎ
제가 커피도 마셔봤는데 분명 다방 커피보다 맛있었습니다.

수유시장 오시면 여기서 꼭 커피 드셔 보세요.
여름엔 아이스 커피도 있습니다.


또한 새벽에 나오시는 상인들을 위하여 각종 토스트도 만들어 주시네요.
수유시장 상인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분이네요.

 



시장이 시끌벅적해서 그런지 휴대폰에 이어폰도 갖추시고
심심할때 mp3음악도 즐기신답니다.
 



 가격도 싸게 토스트가 1,000원 밖에 안하네요.
경아엄마 장사 잘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수유시장][수유골목시장]-온갖한약재로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온 청정한약
수유시장이 생길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한약재만 팔아오신 분이십니다.
슬하의 두딸과 아들하나를 키워낸 아버지답게 이마엔 굵은 주름이 잡혀 있네요.
오늘은 삼계탕을 해먹을려고 재료를 사러 갔지만 주인 아저씨의 인생여정도 함께 듣고 왔습니다.


박주영 사장님의 멋진 포즈
 

원산지표시 모범업소 표지판을 획득하셨습니다.


옛날 시골의 한약방을 방불케 합니다.
 


삼계탕에 꼭 넣어야 할재료를 요렇게 묶어 주시네요.
위부터 황기-오가피-작약-엄나무-대추-천궁입니다.
여러분도 요렇게 한번 드셔 보아요 호호 넘독특한 맛이었답니다.

 

 
약재료 앞에는 어김없이 약이름을 손수 팻말을 만들어 꼽아 놓으시는 정성을 손수 하신답니다.
정확히 중국산이면 중국산이다 말씀하시고, 요건 국산인데 좀비싸다고 말씀을 확실하게 해 주십니다.
동네 사람들이 주로 단골 고객인데, 좋은 약재료가 나올때마다 알려주시고 장사하시는 분들의 건강를
챙겨 주신답니다.
 

[북한산 맛집]-수유골목시장, 수유시장 자연수산-재래시장골목의 작은 횟집


북한산 맛집- 수유골목시장, 수유시장(내) 자연수산-재래시장골목의 작은 횟집
지난주 나홀로 아침사행을 하고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로 하산하여수유시장에 들러 선배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장 뒷골목의 작은 횟집이었지만, 
참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인터넷 올려 드린다고 하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깔끔한 간판 수유시장에서 지원하는 사업중 하나 인가봐요.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서 그런지 회가 쫄깃하고 싱싱했습니다.
 

이 집은 횟집을 두곳이나 운영하는데요, 건넌집은 주로 조개구이를 팔더군요.
가리비 조개 먹고 싶네요. 소주 한잔에 딱맞는 안주감이죠.
 




벌써 전어철인가요. 수족관에 전어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손길이 바삐 움직어더군요.
 


광어입니다. 
저는 회감중에 젤로 훌륭한것이 광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닷가 출신입니다.
자연산 회중에 광어만것이 있나요? ㅎㅎ
 

이 분이 사장님이세요.
회뜨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에요
 

잘 생겼죠.

옆에는 아들인가요. 설마 ㅎㅎ

멍게도 있구요.


 맞은편에 있는 조개구이집 메뉴판입니다.


술안주하라고 꽁치한마리 먼저 주시네요.

조개국물 넘 시원했습니다.


깔끔하고 단조로운 식단 ㅋ 맘에들었습니다.
쓰끼다시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에게는 딱이죠.
 

아구찜도 파네요.

널찍한 가게

동네 단골 손님들

들어가보니 제법 넓죠.


차림상입니다. 넘 싸죠.

다양한 횟감들

싱싱한 꽁치-한마리 더 먹고 싶네요.

사장님 회뜨는 솜씨도 구경하고




짜잔 드디어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싱싱하고 쫄깃하고 감칠맛이 돌았습니다.
비록 작은 시장골목 횟집이지만 맛은 일품이랍니다.
 


정갈한 술상 이만하면 술맛좀 돌겠죠.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매운탕도 맛있었습니다. 

요거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수유시장의 자연수산횟집 넘 잘먹었습니다.

 






[재래시장]-수유시장에서 재래시장의 추억을 떠올리다.

산골짜기에서 수렵 활동이나 하며 자란 저에게는 시장이란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수 많은 형제들 가운데 엄마와 시장에 함께 간다는 것은 꿈만 같은것이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엄마에게 잘보일려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도 곧잘 하곤 했지요.ㅎㅎ
하루전 저녁을 먹으면서 당첨결과를 발표합니다. 그 동안 어머니 고유의 평가 방법에 의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는 사람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저는 말썽꾸러기라 늘 엔트리넘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불운의 셋째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나는 정말 시장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시장에 다녀온 형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세상에 너무 신기하고 처음보는 것들이 많다고 자랑을 늘어
놓았기 때문이죠.

전략적 잘보이기를 실현하여 드디어 당첨이 되었던 초등학교 3학년 어느날의 이야기를 할려고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서두를 시작했습니다.

옥수수밥에 감자와 구수한 된장국을 먹으면서 엄마는 첫째는 엄마대신 집안일을 총책임을 지고 둘째는
형이 시키는대로 농사일과 집안일을 도울것이며, 셋째는 엄마와 함께 장보러 간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흥분을 삼키느라 꾸역꾸역 밥만 먹고 있었습니다.

전날밤은 밤도 너무 길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다 자고 있는데 나는 내일 내눈앞에 펼쳐진광경을 상상하느라
좀처럼 잠을 청할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20리를 걸어나가야 강릉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진부장에 갈 수가 있습니다. 시간맞춰 가야한다면서 
빠른걸음으로 가우(지명)에 도착하니 버스는 아직 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오네요. 난생 처음 타보는 제가 세상에서 처음 타보는 커다란 차였습니다.
기분좋게 올라 탓는데 몇지나지도 않았는데, 속이 뒤집히는듯 울렁거렸습니다.
엄마가 멀미라고 하더군요. 찬바람을 쐬야 한다고 창문을 열어 주십니다.
그러나 찬바람은 늘쐬는건데 소용이 있겠습니까. 왝 하고 내질렀죠. ㅎㅎㅎ

엄마는 나 모르게 슬그머니 웃는듯한 묘한 표정을 하고 있더군요. 햐 거짓말이 아니구나,
그토록 엄마가 말씀하셨던 멀미를 전 믿지 않았죠. 이것이 지가 처음해보는 멀미였습니다.

웃지 못할 역사를 남기고 시장에 도착하니 벌써 왁짜지껄, 시끌벅적하더군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몰려 있었고 사는사람 파는사람 모두 바쁜 표정이었습니다.
저는 속이 안좋아 쩔쩔매며 엄마를 따라 다녔습니다. 닭을 파는 사람, 엿을 파는사람, 실을 파는사람,
생선을 파는사람, 고기를 파는사람, 쟁기를 파는사람 등 매우 다양한 사거리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모퉁이를 돌아서니 거지 모양을 한 사람이 마이크에 대고 뭔가 즐거운듯
심각한듯 얘기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구경꾼들이 빙~둘러 앉아있고 거지모양을 한사람은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그랬던것 같았는데
어쩔때는 "애들은 가라" 이런말도 한것 같습니다.

엄마는 약장사라고 하더군요. 품바를 약장사 라고요.  


이런 말들을 하니까 애덜은 가라고 하죠. 에이그 어른들하고는
엄마는 있다보면 약팔아줘야 한다면서 잠깐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이내 내손을 이끌어 냈지요.
평창군 5일장중에 정선장 봉평장, 진부장 만 생각이 나고 다른데는 떠오르질 않네요.

시장가신 엄마를 기다리는 일은 그 이후에도 늘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옛날의 시장의 기능이 근본적으로는 필요한 물건을 파는 기능을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통신 수단이 없던 시대에 한곳에 모여 서로의 소식과 마을의 소식을 서로 전해듣고
또 전해주는건 커다란 의미가 있는것이라 여겨 집니다.

전통시장이 주는 소통의 의미가 지금의 시대엔 뭘로 재해석하여 접목 시켜야 할까요.
개인통신장비를 갖추고 다니는 현대인들에게 재래시장은 어떤 기능을 할까요.

또 현대의 재래시장은 어떤 기능을 해야 할까요?
없어져도 별문제 없는건가요. 아님 없어져서는 안될 우리의 것인가요.
여러분은 1년에 재래시장에 몇번 가시나요?

저 어릴적 처럼 재래시장이 재미가 없어진걸까요? 그래서 더 안가게 되는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젠 서민 시장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재래시장을 이제 어떻게 변화 시켜야 하고
리모델링 해야 할까요. 

하드웨어적인 리모델링은 정부지원차원에서 계속 되어지는 것 같은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겠지요.

하늘에서 바라본 수유시장 전경 서울에서 젤큰 시장 맞지요.

그렇다면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요.
최근 문전성시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재래시장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것이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잘 연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와 재래시장의 접목이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지는 아직은 미지수인것 같습니다.
혹시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을수 있으니까요.

아직도 시장은 소통의 장 인것 같습니다. 옆마을 복순이 얘기 보다는 우리마을 하나엄마의 이야기가 더 정겹고
애들은 공부를 잘하는지, 시집장가가서 잘사는지를 물어오는 상인들의 마음씀이
그냥 훈훈하기 때문이죠. 
백화점 가면 그런거 잘 안물어 보잖아요. 물어보는것이 귀찮나요.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사생활에 대한 권한이 너무 드러나게 표현되는 시대이니까요.

옛날엔 사생활 진짜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누구집에 숫가락이 몇개인지 다 알고 있었잖아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정겨운 소통의 場 재래시장을 현대적 재미와 즐거움으로 재정비하여
다시 활성화 시켜 보자는 열의를 가지고 블로그를 열어 가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