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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Where am I - 서윤희 작가(미메시스아트뮤지엄)

SYMon_Choi 2025. 9. 22. 16:31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서윤희작가의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Where am I" 개인전이 개최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작품을 보고 첫눈에..

한지에 다양한 고전적인 색감들로 가득차 있어서 당근 동양화, 한국화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볼 수 있는 작은 사람들의 이미지가 고전적인 색감의 배경에 맞추어져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동양화의 자연적으로 형성된 풍광 배경 그림 또는 확대된 자연 이미지에 작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인간들을 그려 넣음으로서 자연속에서 작가 자신이 만든 배경속에서 활동하는 인간들을 표현했습니다..

이를테면 거대한 자연속에 개미처럼 있는 축소된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자연에 비해 인간은 보잘 것 없다 또는 자연에서 치유받는 인간 군상들이라는 메시지인지..우리들은 우리들이 자연이 준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메세지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때 비슷한 상상을 해 보았는데..

수영을 아주 좋아해서..작은 바가지에 물이 담겨 있으면..내가 작아져서 저 바가지에서 실컷 수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드랬었습니다. 수영장에는 비용과 다니기가 번거러워서 매번 갈 수는 없고, 바가지에서 따뜻한 물을 담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않고 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린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어떤 영화에서 어떤 이유로 인간이 계속 축소되어, 배우자?가 벌레로부터 개미로 부터 지켜주지만, 영화배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막지못함으로 영화의 막바지에는 세포 크기까지 주인공이 작아진  영화, 또 사람을 기계적으로 축소시켜서 사람의 몸속에 주입해서, 적혈구와 싸우고, 병원균과 싸우면서 병을 치유하는 영화를  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했었습니다. 작품을 보니 그때 그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서윤희 작가님은 

자연의 현장에서 찾아낸 소재로 종이와 천에 색감이 스며들게 한 후, 남겨진 흔적에 오래두고 바라보면서 그 위에 지경을 넓혀서 만들어진 세상속에 적합한 인간의 군상을 담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었고, '기억의 간격' 작품시리즈를 만들어서 시공간을 자유롭게 평면에 담아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냈습니다..앞으로도 자연에서 찾으신 서윤희 작가님의 무궁무진 새로운 세상속에서 즐기는 인간의 군상을 기대해 봅니다.

 

덕분에

저도 머릿속에서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그 분과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상상되어집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미술관 설명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서윤희 개인전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Where am I"를 개최한다. 서윤희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자연의 현장에서 찾아낸 소재들을 종이와 천으로 된 바닥에 스며들게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후 작가는 평면에 남겨진 그 흔적을 오래 두고 바라보며, 그 위에 무언가를 더할지 혹은 더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작업을 완성한다. 오래도록 서윤희가 진행해온 '기억의 간격'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직접적인 물질로 평면에 담아내는 치유의 행위와 그렇게 완성된 그림으로 구성된다.

 

'기억의 간격'시리즈는 작가가 남기고자 하는 기억의 기록이자 삶의 흔적이다.

작가에게 자연은 부정적인 기억을 새로움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재료이다. 서윤희는 2015년 청주의 벌랏마을에서 가지고 간 닥나무 심을 베네치아 팔레스트리나섬 해변에 직접 꽂고 바닷물에 천을 적시거나, 2017년 이스탄불 흑해에서는 현지에서 구한 천연 향신료를 옷에 뿌려 스며들게 하는 등 특정한 장소와 시간이 담기는 퍼포먼스를 한다. 작가는 자신의 몸이 붓이나 물감 일부가 된 것처럼 직접 그림 위에 올라서서 격렬하게 움직이며 그 순간에 몰입한다. 이 과정은 작가 내면에서 발생했던 사유의 시간까지도 천과 종이 위에 담아내는 <치유>의 의식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색 면의 레이어를 깊고 광활한 풍경으로 제시하며 그 공간에 작은 사람과 동물을 그려 넣기도 한다. 이들은 하늘위에서 내려다보는 듯 거시적이고 전지적인 시점으로 보는 무리로 그려지며 개별의 표정과 이야기는 전하지 않는데, 이렇게 대상과의 거리감을 유지함으로서 그림 속의 대상들에 대한 작가의 감정은 드러나지 않는다. 작은 크기로 그려지는 대상들은 이전 작품에서는 그리움의 대상이거나 덧없는 인간의 존재를 상기시키는 모습이었다가 점차 망중유한의 현재를 여유로이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변화를 보인다. 시간이 흐르며 <치유>의 공간이었던 서윤희의 '기억의 간격'은 어느새 현재의 순간에 생성된 새로운 기억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범위를 확장해 간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탄생한 서윤희의 그림들은 지나온 시간을 담은채 변화 중인 작가로부터 독립된 상태로 존재한다. 어쩌면 작가 본인에게는 지나간 치유의 흔적이었더라도 그것을 마주하는 누군가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그의 그림은 작가조차 알 수 없는 현실 어디엔가 있다.

 

- 형다미 /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서윤희에게 묻고 답하다.

 

01. Why 왜 그리는가?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가 내포된 자기 정체성을 파악하여, 한국 화단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어떻게 고통이 치유되었는지 그 치유 방법도 표현한다. 나의 회화 행위는 심리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과거 우리의 상처가 예술로 승화되어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02.What 무엇을 그리는가?

내게 <그리기>는 어떤 특정한 의도나 의식을 표현하기보다는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다. 내게 그리움은 그림의 화두이며, 보고 싶은 것을 그려내는 것이 작품 그 자체이다. 전체의 화면 공간은 무수히 많은 기억이 만들어 낸, 비어있어 보여도 비어있지 않은 기억이 만들어 낸, 비어있어 보여도 비어있지 않은 기억이 모인 세상이다. 지금껏 살아온 내 기억/삶의 흔적을 표현하고자 이 작업여정을 시작했고, 다층적인 시간과 공간을 한 화폭위에 구성한 초현실적인 세계는 나만의 기억 속 환경, 즉 내가 그리는 세상이다.

 

03.How 어떻게 그리는가?

2006년부터 시작한 '기억의 간격/Memory Gap' 시리즈는 나 자신과 나와 연결된 세상을 치유하는 필연적 행위다. 나는 각 지역을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그 환경에서 새로운 자연 소재를 발견한다. 각기 다른 바다에서 밀려 떠내려온 해초들, 쓰러진 소나무의 잔재들, 그 속에서 흘러 녹아내리는 송진, 어느 지역의 훍과 돌, 계절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자연물로 자연의 총체적 시간이 스며드는 작업이다. 그 행위의 방법들은 장소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스며드는 과정의 시간과 자연 재료에 따라, 그 시간들은 오래 걸리기도하고 짧기도 한 여정으로 이루어진다.

 

04.Message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는 과정보다 보이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삶을 사는지 모른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망각한 채 정신없이 살아간다. 나의 'Memory Gap'의 부제목들과 그 의미들은 그때그때 삶을 살아가는 나의 자화상들이다. 바쁜 삶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를 가지라는 의미의 <망중유한>,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반야용선도>, 삶의 방향을 갈망하는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는 모두 내 내면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미 도착한 낙원'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되묻는 메세지이며, <우리가 찾는 낙원>은 그 낙원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 이 순간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우리의 안식처는 어쩌면 내가 무심코 지나친 한순간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곳, 바로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면, 그 낙원을 찾아가는 긴 여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은 삶의 조각들, 그리고 그 틈에서 발견하는 진실을 담은 이야기이자 시간 속을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의 풍경이다.

 

05.Artist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나의 삶이 곧, 작업이더라. 작업이 나를 살아가게 했듯이 내 작품속에서 그들도 함께 위로받고 화해할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하는 작가로 머물고 싶다.

 

06. Art 예술이란 무엇인가?

내게 에술이란, 무에서 유가 창출되어 다시 무로 가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다. 나의 인생과 그들의 인생 과정을 나만의 기로 표현한 것, 살아가는 인생자체가 나만의 예술이듯이.

 

약력

1968년 생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석사 동 대학원 조형예술대학 한국학과 박사

 

기억의 간격_바젤 2014 / 기억의 간격_수린섬 2014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75x103cm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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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 _226, 2006 천연 염색 면천에 혼합 매체 125x200cm
기억의 간격 -11 2006
기억의 간격 _ 12 2006
기억의 간격 2006 천연 염색 면천에 혼합 매체 각 87x38cm
기억의 간격_수린섬 II 2014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98x69cm
기억의 간격_추(秋) I 2009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채 141.5x21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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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0066 200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47x2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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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비망 201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47x2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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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 그 속에 흐르는 대여래불정능엄주 201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47x2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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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열반도 201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47x2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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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 _홍연(紅煙) I,II,III 2021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채 210x435cm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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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찰나 201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73x80cm
기억의 간격_인연 III 2021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76x2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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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인연 II 2021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76x2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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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흔적_심전(心前) 2006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62x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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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무제 1/4 2023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매체 104x148cm
기억의 간격_무제 2/4 2023
기억의 간격_무제 3/4 2023
기억의 간격_무제 4/4 2023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매체 148x104cm
기억의 간격_하(夏)III 2008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250x2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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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 _0093 200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30x9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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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너의 별 나의 별 II 2022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81x1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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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 _선물 2023 천연 염색 무표백 연천에 혼합매체 300x942cm 6점
기억의 간격_이미 도착한 낙원 2025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매체 160 x 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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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
기억의 간격_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2024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각 149x129cm

 

기억의 간격 반야용선 2017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500x1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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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반야용선 II 2019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2019 142x1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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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망중유한 VI 2016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80x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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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망중유한 VII 2019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80x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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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망중유한 II 2016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80x73cm
기억의 간격_망중유한 2016~2023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80x73cm
기억의 간격_하 II 2009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203x140cm
기억의 간격_11.051Km III 2014 74x154cm
기억의 간격_11.051Km II 2014 74x154cm

 

기억의 간격_11.051Km I 2014 74x154cm
기억의 간격_경계로 이어진 우리 2025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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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끝없는 여정 II 2023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43x16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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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간격_마술 피리 2021 천연 염색 한지에 혼합 매체 119.5x256.5cm 2j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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