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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생명의 원천 공간을 작품으로 CHORA - Lotus L Kang 국제갤러리

SYMon_Choi 2026. 4. 10. 16:40

전시회명도 생소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로터스 강의  '코라'라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한옥에서 본 작품들은 음...사진인데..무엇을 찍었을까? 그리고 다다미위의 작은새들 그리고 작은새의 동상, 또 다다미를 벽에 걸고 반복되는 영상, 그리고 프라스틱같은 질감의 직사각형 작품의 의미는?
 
그리고 K3에서 본 영상과 탯줄과 같이 걸어놓은 두가닥의 작품, 천막으로 두른 거대한 직사각형내의 중앙에 또 작은새의 동상, 그리고 주변에 술병, 돌아가는 촛불 무엇을 의미는?
 
작가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다수의 관람객도 보고 그냥 갸우뚱하고 나가는 모습...
 
미술관에 배치한 빼곡한 설명글을 읽고서야 통하여서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작가는 <코라> 라는 의미에 맞추어서 생명의 이전과 탄생의 공간,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공간을 자신의 기억을 담아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비로서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명 <코라>는 알을 깨고 나와서 우는 어린새의 모습은 생명의 탄생을 어머니의 자궁 또는 알에서 세상에 나왔음을 알리는 의미의 작품이고,  작품명 <코라 코라>는 이와 같은 탄생한 생명체를 감싸고 있는 환경..술과 도는 촛불(시간)과 찜통기?등 삶 속에서 마주하게될 환경을 설치작품처럼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와같이 고귀한 생명의 탄생을 주제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든 것은 큰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작품을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무언가가 더 담겨 있었으면 금상첨화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코라' 전시는 공간과 기억, 신체와 환경이 교차하는 경계의 지점을 탐구하며, 개인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이 건축과 물성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
 
 
작가소개
"로터스 강(b. 1985)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작가는 2008년 몬트리올 콘코디아 대학교에서 학사, 2015년 뉴욕 바드컬리지의 밀턴 에이버리 예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작가는 뉴욕 52 Walker(2025), 런던 치젠해일 갤러리(2023), 벤쿠버 현대미술관(2023), 시카고 현대미술관(2023), 토론토 머서유니온 SPACE (2022), 오크빌 갤러리(2019)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15회 상하이 비엔날레(2025), 뉴욕 현대미술관(2025), 뉴욕 휘트니 미술관(2024), 토론토 온타리오 미술관(2023), 뉴욕 뉴 뮤지엄(2021) 등 유수의 기관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4년에는 존 사이먼 구겐하임 메모리얼 재단 미술 분야 펠로우십을 수상했다."  - 미술관 소개글
 
 

 
 
 
"국제갤러리는 K3에서 한국계 캐나다작가 로터스 강의 개인전 <코라>를 개최한다.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산(inheritance)의 개념을 하나의 체현된 조건으로 보고, 개인의 유산을 비단 혈통이라는 사적 서사의 맥락뿐 아니라 건축, 환경, 기억의 차원으로 확장해 탐구한다. 이에 한옥이라는 전통 건축물K3의 현대적 건축물을 아우르는 전시 구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위계없이 공존하는 공간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 - 미술관 설명글
 
"전시제목은 불가리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발전시킨 '코라(chora)'의 개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는 의미나 형상이 고정되기 이전의 원초적 공간을 가리킨다. 어머니의 자궁에 흔히 비유되는 코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용적이고 운율적이며 유동적인 생성의 장이다. 코라의 개념을 기반으로 공간을 해석하는 작가에게 있어 공간이란 단순히 무언가를 담는 기능으로서의 그릇이 아닌, 자양과 변형이 이루어지는 곳이 된다. 이러한 전시 공간의 전역에서 작가는 오전히 견고함의 상태도, 완전히 무의 상태도 아닌, 그 사이에 유예된 채 발현된 형태들에 주목한다."  -  미술관 설명글
 
 
 

Chora II 2025-2026 cast bronze 119 x 86 x 73 cm

 
 "전시는 한옥의 마당에서 시작된다. 실내이자 실외로서 안과 밖의 경계가 교차하는 중정은 , 그 비워진 공간으로써 건축을 지탱하는 구조적 중심으로 기능한다. 작가는 이 마당을 '코라'로 보고, 그 중간(in-between)'적 상태를 능동적인 힘으로 해석한다. 연근에 뚫린 수많은 구멍이 그 식물을 되레 단단하게  하듯, 마당의 공백 또한 생성의 가능성으로 작동한다. 이 코라의 중심에는 삐약 거리는 아기새가 한마리 놓여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동시에 극도로 연약한 존재인 아기새는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삶의 순환을 암시한다." - 미술관 설명글
 
 

 
 
 
 

 
 

한옥의 내부에서는 실리콘, 포토그램, 주물 등으로 만든 평면 콜라주 작품들이 놓여있다. 
 

Synapse 13 : 18 2025 luminogram mounted to dibond 177.8x127cm
Synapse 15 : 23 2025 luminogram mounted to dibond 177.8x127cm
Synapse 12 : 59 2025 luminogram mounted to dibond 177.8x127cm
Synapse 15 : 27 2025 luminogram mounted to dibond 177.8x127cm

 
" 이러한 생물학적 연상은 루마노그램(luminogram)연작인  <시냅스(Synapse)>로 이어진다. 감광지 위에 나일론 장바구니를 올려 확대해 포착한 이미지들은 몸의 세포 및 힘줄과 닮아 있다." - 미술관 설명글 
 

아래 : Receiver Transmitter(Born Inside Death II) 2025 tatami mat, mirrored acrylic, cast plaster, cast aluminum, ink, photograph, burrs 99.3x201.5x5.3cm

 
 
 

Receiver Transmitter(Born Inside Death II) 2025 tatami mat, mirrored acrylic, cast plaster, cast aluminum, ink, photograph, burrs 99.3x201.5x5.3cm
Receiver Transmitter(Born Inside Death II) 2025 tatami mat, mirrored acrylic, cast plaster, cast aluminum, ink, photograph, burrs 99.3x201.5x5.3cm
Receiver Transmitter(Born Inside Death II) 2025 tatami mat, mirrored acrylic, cast plaster, cast aluminum, ink, photograph, burrs 99.3x201.5x5.3cm

 
 
"한옥 내부의 벽과 바닥 곳곳에는 일본식 다다미를 활용한 <수신기 발전기(Receiver Transmitter)>연작이 자리한다. 일반적으로 수평으로 펼쳐놓고 사용하는 다다미의 설치 모습을 변주해 본래의 안정적인 기능성을 제거했다. 작가는 다다미의 설치 모습을 변주해 본래의 안정적인 기능성을 제거했다. 작가는 다다미의 넓은 표면이 아닌 그 가장자리와 접는 부분, 즉 구부려지고 접히며 시간의 흔적을 품게 되는 지점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여기서 기억이란 기념비적이거나 거대한 형상이 아니라, 여러 주름과 틈 사이에 끼어 축적되고 전달되는 작은 추억들로 제시된다.
 
작가의 다다미 작업은 북한에서 내려와 서울에서 곡물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유지했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에 맞닿는다. 몸을 누이며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의 시간을 기록하는 다다미는 남북한뿐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얽힌 일본과 미국의 역사까지 다층적으로 엮어 기원 및 소속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다변화한다. 이는 '재현 없는 신체'에 대한 작가의 관심의 연장선에 놓인 것으로 이를 통해 작가는 한옥이라는 한국적 전통적 건축 공간 안에서 자신의 유산에 다가서가도, 동시에 그로부터 멀어지기도 한다." - 미술관 설명글 
 
 

Synapse 16 : 00 2025 luminogram mounted to dibond 177.8x127cm
Mesoderm (Molt) 2025 pigmented silicone, phothgraph, ink, oil, pastel, mirrored acrylic, spherical magnets in plexi frame 24.8 x 42.2 x 5.8cm

 
" <중배엽(Mesoderm)>연작에 포함되는 작품이다. '중배엽'이란 배아가 근육과 뼈, 결합조직으로 분화하기 이전의 배아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완성된 형상을 묘사하기보다 생성의 과정에 놓인 물질을 나타낸다."  - 미술관 설명글
 
 
 

Recevier Transmitter (Mud) 2025 tatami mat, gum rubber, cast brass-bronze kelp knots, nylon, monitor, hardware, 25mm film 90.2 x 51 x 15.7cm

 
 
 
 
 
 

K3 전시실

 
 
 

 
 
 

"작가가 새로이 만들어낸 이 '마당'위로는 두 편의 영상이 상영된다. 하나는 전라도 갯벌을 방문한 여정의 기록물이며, 다른 하나는 작가가 마흔번째 생일을 맞아 수행한 읫기 기반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록물이다. 특히 후자의 작업에서 작가는 해변을 49바퀴도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했는데, 이는 삶과 죽음, 그리고 회귀를 사유하는 몸짓이다. 이는 새로운 터에 복을 기원하고 영혼을 맞이하고자 마당 이곳저곳에 설치한 술병들과도 공명한다. 또한 마당 구조물 주위에는 알루미늄 및 브론즈로 캐스팅한 수백마리의 멸치를 엮은 풍경 구조물을 달아놓아 그 그림자가 영상위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 미술관 설명글 
 
 

앞 : Tract XXIX 2025 cast aluminum anchovies, cast brass-bronze lotus root, nylon 313 x 10 x 10cm / 뒤 : Tract XXVIII 2025 cast aluminum anchovies, cast brass-bronze anchovies, nylon 313 x 10 x 10cm

 

배경 바닥 : Chora Chora 2025-2026 superjoist, plywood, mirrored plexi, voile, dowels, steamers, cast aluminum, cast brass bronze, cast bronze, single channel projection, stainless steel, acrylic, ceramic, glass, LED, motors, hardware, burrs, ink, spirits 298.5 x 693.4 x 487.7cm / 중심조각 : Chora 2025-2026 cast aluminum 154 x 122 x 60cm

 
"K3에서는 한옥의 마당을 현대 건축 안에 번안한 <코라코라(Chora Chora)> 설치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이 작품은 연근의 다공성 구조를 연상시키는 강철 조이스트 구조물을 기반으로 한다. 그 위에 반투명 천을 덮고, 이를 거울 바닥위에 설치함으로써 무한히 확장되는 공간성을 부여하고,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개념을 뒤흔들고자 한다. 이는 작가가 자기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방식의 현현이기도 하다. 완전히 차 있지도 완전히 비어 있지도 않은 상태의 <코라코라> 안에서 마치 아기새가 어미의 소화를 거친 먹이를 통해 생존하듯, 작가 또는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해 전유한다. 선형적인 시간의 흐름을 따르기보다는 서로 다른 시간성을 하나의 공간에 중첩시키는 것이다." - 미술관 설명글
 

Molt (Woodridge-New York-Seoul-) 2024-2026 tanned and unfixed film, spherical magnets, steel tubing, aircraft cable, hardware 304.8x 132.1 x 205.7cm
몰트 확대 이미지
몰트 확대 이미지

 
"마당 뒤편에 매달린 일련의 필름 설치작 <몰트(우드리지-뉴욕-뉴욕)(Molt(Woodridge-New York-Seoul-))> 역시 시간을  기록해나간다. 분홍, 보라, 노랑의 색조를 띤 이 필름을 작가는 '피부'라 칭하며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다시 한번 흐린다. 피부란 본래 신체의 내부와 바깥 세상을 구분하는 역활이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그 경계 자체가 지워진다. 이 필름 연작은 뉴욕 스튜디오 및 뉴욕 북부에 위치한 작가의 온실에서 제작되는데, 작가는 필름이라는 재료를 그곳의 햇빛과 같은 그 자연환경에 노출시키는 과정을 가르켜 필름을 '태닝(tanning)'시킨다고 표현한다. 말 그대로 햇빛에 태울 뿐 아니라 물 자국과 곤충의 흔적 등 환경 속 여러 요소들을 흡수하는 이 과정을 통해 필름에 새로운 연쇄반응의 순환이 생김과 동시에 필름이 본래 지니고 있던 이미지 생성의 기능은 상실된다.
이 전시장 안에서도 필름은 주변 환경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며 작가가 구축해온 시공간의 흔적을 품고 또 축적한다." - 미술관 설명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