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시장앞 도봉로변에 33년된 구두방이 있습니다. 김사장님 지금 연세가 65세라고하니 수유시장 앞에서 젊은 시절에 풍운의 꿈을 안고 정착하고 벌써 33년 지났으니 세월이 참 유수와 같이 흘렀다고 합니다. 처음에 왔을 당시 수유시장에 지금은 없지만 경희네 밥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인심이 좋아서 엄청 밥을 퍼주고, 더 먹으라고해서 없던 시절 수유시장에서 항상 배불리 먹고 끼니를 때우던 때가 생각난다고요.. 또 당시에는 수유시장 안과 주변 건물을 돌며 신발을 수거해와서 닦아서 일거리가 끊이지 않아서 일하는 재미와 돈버는 재미 솔솔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6년 현재의 구두방은 과거와 달리 세상이 많이 변하여서 더 힘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지금 젊은 사람들은 추세가 과거의 반찍반짝 빛나는 구두를 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