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민 작가의 동양의 산수화에 대형 오리를 넣은 작품 오리선생 산수유람기를 보고 왔습니다.
작품으로 살펴보니...
산수화인 동양화에 현대의 대형오리와 캠핑등 일상을 넣었고, 또 군인들도 넣어 그렸습니다.
조선시대로 동양화로 보면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 김홍도의 저잣거리, 기방, 씨름하는 인물을 넣은 듯 보입니다..
"김호민 작가에게서 당시의 시대상과 극히 일상적 모습을 특별한 풍경으로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확일할 수 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재치있게 그려진 텐트와 캠핑 풍경들이 그런 예다" - 이홍원 평론가
김호민 작가의 작품은 주로 산을 주제로 했고, 또 한강 그리고 해안선을 그렸고, 여기에 캠핑텐트, 철책과 경비초소 그리고 헬리콥터와 비행기가 등장합니다.
"오리선생 산수유람기"라는 주제를 통하여 여기에 대형풍선 오리선생을 산수화에 담아서 자신의 작품을 유람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재미로 오리선생을 담았나? 작가의 의도가 궁금해 집니다.
추정해 보면 산수화풍경화는 시선의 고정점이 없고 전체의 풍경을 살펴보게 되므로, 관객의 시선을 오리선생에게로부터 시작하여 작품안으로 끌어오고, 또 오리선생의 시선을 통하여 자신의 작품을 살펴보게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어집니다.
현대의 동양산수화의 전문가로서 현대의 모습을 작품안에 넣어서 동시대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고전적인 동양화를 현대적인 물체와 인물을 기미하여 재미있게 작업하였습니다.
현실 산수도를 그리신 김호민 작가분께서는 작품과 전시공간에 텐트가 설치되어있음에 비추어 캠핑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고, 좋은 작품들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전시의 작업은 강원도 동해안 풍경을 주로 담았다.
아름다운 절경 곳곳에는 야영을 즐기듯 텐트,
철책과 순찰 초병, 나와 관람자를 대신하듯
유유자적하는 오리선생 등 각기 다른 상황들이 등장한다.
풍경 속에는 분단 등의 시대적 요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삶이 담겨있음을 보여준다.
작업은 나의 주변의 기록이자 확대된 상상의 현실 기록 행위이다.
- 김 호 민 -
약력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졸업, 동대학원 한국화과 졸업, 루쉰미술학교 중국인물화공작실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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