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톤에는 유명한 퍼네일 홀 마켓플레이스(Faneuil Hall Marketplace)가 시내중심가에 형성이 되어있고, 이곳에 노스마켓(North Market), 퀸시마켓(Quincy Market), 사우스 마켓(South Market)이 있다고 해서 방문..
잠시 자료를 찾아보니 이 곳은 보스턴 국립 역사 공원(Boston National Historical Park)의 일부로 관리되며 '자유의 요람'이라고도 불리며, 2008년《포브스 트래블러(Forbes Traveler)》지(紙)에 의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25곳' 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와우~~~~
그중 "퀸시마켓은 1824년-1826년에 건축되었고 조시아 퀸시(Josiah Quincy) 시장을 기념하기 위해 퀸시 마켓이라 명명되었고, 1822년 보스턴시(市)의 확장으로 증가한 상업시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알렉산더 패리스(Alexander Parris)가 설계했고 퍼네일 홀의 뒤편 동쪽에 있다. 높이가 163m, 총 면적이 2,500㎡인 2층 건물이다. 건물외곽은 뉴잉글랜드산(産) 화강암을 사용했고, 내부 벽은 붉은색 벽돌로 되어 있다. 동쪽과 서쪽 외관은 웅장한 삼각형 박공벽과 도리스 양식 기둥을 세워놓은 로마 양식 건물이다. 대조적으로 홀의 측면은 직사각형 창문이 있는 현대적인 미국식 건물이다. 19세기부터, 달걀, 치즈, 빵 등과 같은 식료품 및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당시 상인들이 사용했던 표지판이 현재 건물 2층에 걸려있다. 지금도 본관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식품을 판매하는 상가 및 레스토랑으로 사용된다."
"내부로 들어서면 동서로 난 긴 복도 양쪽으로 음식과 식재료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복도를 따라 도리스 양식의 기둥이 도열해 있고 건물 중앙은 돔형의 천장까지 시원하게 뚫린 구조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내부 또한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2층 벽에 장식으로 걸린 나무 명패는 실제로 19세기에 쓰였던 가게들의 간판이다."
"퀸시 마켓은 개장 때부터 식자재, 식료품을 주로 취급해왔다고 하고, 현재는 18개의 레스토랑과 35개의 음식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퀸시 마켓 양 옆으로는 노스 마켓(North Market)과 사우스 마켓(South Market)이 자리해 각종 식료품과 기념품, 의류 및 잡화 등을 판매한다. 건물 주변에서는 가수, 댄서, 마술가 등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도 자주 볼 수 있다."
오픈 시간 월~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2:00~18:00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등 정리
이제 이곳에서 찍은 사진과 소회를 적어본다!!!!
먼저 퀸시마켓의 외관 1826년에 건축되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끔하고,
전통시장이지만 웅장하다..
190년간 지속적인 리모델링이 있었겠지요!!!!
퀸시마켓의 상점 구성을 살펴보면
1층점포는 35개의 다양한 먹거리 맛집, 세계 각국의 음식, 디저트, 가공식품이 넘쳐난다.
또 18개의 레스토랑이 입주하여서 수많은 보스톤 시민, 직장인
외부 관광객, 방문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값싸게 맞볼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고급레스토랑이 많이 있어 가 보았는데..
가성비를 비교해 보니
퀸시마켓이 가격과 맛, 그리고 먹거리의 다양성으로 보았을 때
퀸시마켓이 우승!!!! 짱 이다 !!!!!!
그런관계로 미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선정되었겠지...
중앙의 홀에 적혀있는 글을 보니
"This building has served the people of Boston as the central market of the city its dedication since in August 1826."
퀸시마켓이 1826년에 건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음을 알린다..
지하층과 외부 1층 공간에는 나중에 공사가 된 듯
건물측면에서 바깥쪽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점포별로 만들어서
1층외벽과 지하층 점포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각종 보스톤을 상징하는 상징물과 기념품가게들이 쭉~~
반대쪽 측면에는 대형 레스토랑이 입주하여
바깥쪽 온실쪽을 넓은 식당으로 활용..
퀸시마켓의 2층 구성을 살펴보자!!!!
단 2개의 대형 점포가 입주해 있다..
'유니클로' & Irish Pub 레스토랑
재미있는 것은 날이 어두워지자~~~
1층의 공터 공간에서 재즈공연이한창이었고,
그 앞에 자연스럽게 방문자들 커플의 댄스가 한창이었다..
바닥을 보니 건물외곽의 모든 바닥은 주먹돌,벽돌로 바닥을 깔아 운치있게 했지만
이곳 공연장소는 평평한 큰 돌을 깔아서 춤추기 좋게 바닥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즐겁게 댄스타임을 갖고 있는 보스톤 시민들...
키오스크에서는 퀸시마켓의 역사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퀸시마켓을 돌아본 소회!!! - 도심형 건물 전통시장의 미래
수유시장의 경우는 건물형시장과 골목형시장이 있는데...
건물형시장의 경우 주 고객층인 장년층을 위한 의류 , 잡화, 침구, 한복, 귀금속 등 공산품
점포로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대책이 별로 없다.
물론 골목형시장의 경우는 먹거리 판매 위주의 점포로 일부 매출하락은 있겠지만,
그래도 골목을 끼고 주택가로 이어져 있어서 그 명맥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건물형 전통시장 어떻게 변모해야 할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상품, 가격 등 경쟁력이 상실됨으로 점차 사라질 운명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수유시장은 과거 1999년에 당시 1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자하여건물의 외관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점포를 재배치, 핵심점포(파워마트)를 운영하여 경쟁력을 갖추어..
정확히 20년간 타 시장에 비해 경쟁력을 유지하였다!!!
또 그 동안 정부지원정책에 힘입어 '문전성시'사업, '지역선도시장' 사업을 추진하여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커뮤니티와 연계한 각종 동아리모임 창설, 서비스디자인을
통한 시장환경개선사업 등 3개시장의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활성화시켰고...
서울5대시장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형시장인 수유시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여서 수년째 청년몰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청년몰은 직접적으로 전통시장에 필요한 젊은 상인 뽑아서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새로운 상품, 다양한 먹거리로
도전케하여서 새로운 변화로 전통시장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금의 퀸시마켓의 점포구성 처럼!!!
앞서 본 과거의 식자재, 식료품시장인 퀸시마켓!!
현재의 점포구성과 운영을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1층 전점포가 먹거리 맛집,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 점포 -> 강력한 상품 경쟁력
2. 2층 유명 저가브랜드와 대형 대중레스토랑 -> 집객효과
3. 끊이지 않는 공연, 고객 참여이벤트 -> 즐거움 선사
그렇다면 수유시장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아니 이렇게 해야 하겠다고 생각된다!!!!!
청년몰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마무리를 포괄적으로 정리했는데..
수유시장의 환경 분석은 엄청 잘하셨는데....그래서 청년몰로 뭘 하려고 하시는 지... 질문에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현존하는 최강의 IT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플랫폼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이다.
흔히 기차역으로 알고 있는 플랫폼(Platform 평평한판)은 승객과 기차사이를 연결해줌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통하여 기차를 타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듯이, 플랫폼형 기업들은 디지털세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그들이 원하는 것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 노릇을 함으로 막대한 수익을 누리고 있다.
사전적 의미에서 플랫폼을 살펴보면 “플랫폼이 가동되는 시장은 양면시장(two-sided market)이다. 사실 광고주와 독자를 연결하는 신문이 전형적인 양면시장이란 점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은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단면시장(single-sided market)에서 활동했기에 이런 시장에서 승리하는 것이 경영의 주류였다. 전자업체라면 소프트웨어보다는 좋은 기기를 만드는 데 목숨을 거는 식이다. 이와 달리플랫폼은 생태학적으로 접근한다. 유기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환경과도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본다. 생태계는 폐쇄적이기보다는 개방적이고 경쟁보다 협력이 중요한 곳이다. 누구나 참여해 플랫폼을 확장하거나 바꿀 수 있다. 그래서 플랫폼에서 강조되는 것은 개방, 공유, 협업같은 정신이다.” 이봉현, 「플랫폼이 되는 자가 승리한다」,[Daum백과] 플랫폼
그런데 과거 전통시장은 이미 플랫폼으로서 단순히 생산된 물건을 팔기만하는 단면시장이 아니었고, 생산자와 상인 그리고 주민들간에 개방적이고 경쟁하며 협력하는 곳, 새로운 사업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을 하는 ‘아날로그 플랫폼’이었다.우리말로 다시 표현하면 다양한 손님들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우리동네의 ‘사랑방’이었다.
현대로 돌아와 보자!
전통시장은 “재래시장 지원 특별법” 2002년 제정된 이래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등의 정부부처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공기관과 연구단체 등이 각각의 명목을 가지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하였고, 물적 인적 자원을 지원해 왔다.
이미 우리 산업에서는 산학계가 협력하며 지혜를 모아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것을 많이 보아 왔지만, 이제는 전통시장에도 수많은 단체와 기관이 전통시장을 매개체로 연결되어 시장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협업하여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수유시장을 한 예로 살펴보자.
수유시장의 경우 1966년 수유시장 설립된 이후 상품생산자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상품 판매와 소통의 장으로 강력한 플랫폼으로 역할하다가, 유통시장의 개방과 새로운 업태의 출현으로 유통시장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되어서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유시장 스스로 많은 비용으로건물을 리모델링하였고, 셔틀버스를 돌리는 등 자구책을 간구하였지만 되돌리기에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때맞춰 추진된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2003년에는 시장 주변도로에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이후에 분무시스템, 전광판 등 과거 중기청(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인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하여 시장 자체의 힘으로 할 수없는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였고, 2009~2011년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사업을 진행하면서 문화전문가들을 통하여 우리시장만의 스토리텔링을 찾고, 각종 문화활동을 전개하였다. 2017년 현재에는 글로벌 도약시장으로 전진해 나아가기 위하여 지역선도시장사업을 진행하면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의 참여로 서비스 디자인을 통하여 전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육기관인 대학교와 대학원과도 연결되어 다양한 전공과정에서 강의과제로 전통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유시장내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머지않은 장래에 새로운 업종과 참신한 영업방식으로 무장한 청년상인들을 이곳 수유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과거 전통시장은 아날로그 플랫폼으로서 민간주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번영하였다면,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나서 쇠퇴해 갈 수밖에 없는 지금은정부주도로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다시 어렵게 아날로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구축해가고 있다.
정부주도의 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의 생존가치의 중요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 때문에 자생력을 어느정도 확보할 때까지 활로모색과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이와같은 과정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전통시장은 다시 선 아날로그 플랫폼으로서 새롭게 발전되어 자생력을 키워 나아갈 것이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전통시장은 지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즉, 경쟁력있는 상품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로 무장한 상인들로 가득찬 시장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을 가지고 전통시장에 정착한 상인들은 신문방송매체를 통하여 보다 쉽게 홍보되어 발전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다양한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며, 자신의 분야의 전문가와 쉽게 연계되어 사업을 보다 체계화시켜 자영업에서 기업형으로 확장시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정부주도의 전통시장의 플랫폼의 역할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하여 진행되어질 터인데, 이들은 전통시장을 바로 세우는데 단단히 한 목을 할 것이라 본다. 아울러 이를 적극 수용하고, 적용시키며, 발전시키는 일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전진하는 우리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 관계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