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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반.반.반 - 구정아트센터(온양민속박물관내)

SYMon_Choi 2024. 10. 31. 16:53

(재)구정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개관 46주년을 맞이하여...
충청남도와 아산시, 신세계 후원으로 특별기획전 <반반반>의 전시가  온양민속박물관내의  '구정아트센터'에 있어서  먼저 온양민속박물관 관람하고, 같이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반(소반?)으로..
옛날 우리나라는 좌식문화로 주로 밥상으로 사용되는 소반, 음식을 내오던  쟁반, 찻상 그리고 선비책상 등 다양한 기능의 반이 있었는데.. 이를 현대작가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기능성과 편리성을 감안하여 새롭게 디자인하고, 신소재에 담아 만들어 전시하였습니다.  작품들을 보면서 잠시 전통시장과 상품의 미래의 모습을 다시 상상하게 됩니다.
 
음... 전에 ChapGPT에서 그려본 전통시장의 미래의 이미지는...
ChapGPT 한계로 현재 나와있는 미래이미지와  전통시장의 모습을 합하여 만든 상상력이 부족한 단순한 이미지를 그려서  실망을 하던차인데.....이번 전시를 위해서 좀 더 심도있게 연구하고, 구체적인 기능을 살펴본 후 새롭게 해석한 반들을 보면서 동일한 과정을 통해서 전통시장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ChatGPT가 그려준 전통시장의 미래모습..단순..상상력 부족..

 
 

전시제목 

   46주년특별전 반반반
 

전시기간 

   2024. 10. 1. ~ 10. 24.
 

전시장소 

   구정아트센터
 
 

전시내용 :  <반반반-너르고 바른 반>

지난 8월 워크숍을 통해 현대작가 36팀이 재해석한 ‘반盤’을 소개하는 전시로 소반, 모반, 과반, 탁반, 두리반 등 온양민속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함께 소개합니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각자의 기법과 재료로 오늘날의 쓰임이 있는 '반盤’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반.반.반 

 
검소함을 덕으로 누리며 살았던 선비들은 가구를 만드는데도 과하지도 또 부족하지도 않게 사용자의 쓰임을 배려하였다.
작은 부분 하나라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이음새는 마디마다 견고한 짜임으로 마감하며, 장석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간결한 기능을 우선으로 모든 요소를 적재적소에 유기적으로 배치하였다. 선비들이 만든 가구의 조형미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소반이다.
 
우리 고유의 밥상문화를 상징하는 소반을 단순히 용도로 구분하면 부엌가구이지만, 20세기 중반까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소반의 쓰임으로 바라보면 사랑방가구이다. 사랑방에서 선비들은 손님에 대한 예를 갖추고 정성스럽게 대접하였는데, 소반에는 이러한 선조들의 격조있는 생활문화가 담겨 있다.  - 안내책자 발췌
 
 

너르고 바른 반

 
온양민속박물관은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틀을 넓히고, 전통이 과거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로 선순환 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 8월 '반(盤)을 주제로 현대작가 36팀과 함께 <마당>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는 <마당> 워크숍의 진행과정과 참여 작가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집집마다 갖춰져있던 소반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른데, <반반반盤反班>은 지역별 소반뿐 아니라 모반, 과반, 두리반에서부터 서안,책상,향상과 같이 다리 달린 좌식기구까지 전통생활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가구의 형태와 쓰임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서양문화를 상징하는 가구로 의자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다양한 소반이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우리들이 생각했던 전통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울창한 숲 사이로 펼쳐진 '너르고 바른 반(班)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안내책자 발췌
 
 

 
 
 

 

사진의 위의 이미지는 전통의 '반'을 현대작가가 새롭게 해석해서 만든 '반' 작품과 설명을
작품별로 위에서 아래로 A4용지 5장으로 붙여 놓았습니다.

 

    1. 전통 반 사진
    2. 작업프로세스
    3. 작품사진
    4. 작품설명
    5. 작가소개

 

 
 
 
 

 
 
전시는 독특하게도 바닥에 놓인 많은 전시대의 중앙에 수직판을 세워서 각각의 전시대를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하여,
 - 앞쪽에서 보이는 면에는  전통소반을 진열
 - 뒷쪽에서 보이는 면에는  현대작가들이 만든 현대소반을 진열
앞면에서보면 과거 전통의 다양한 반을, 뒷면에서보면  현대해석된 반 모습을 볼 수있도록 전시하였습니다.
 
 
즉 들어가면서는 전통의 소반의 모습을 보고 들어가다가...
돌아서면 현대로 해석한 소반들의 모습을 보고 나가는 전시 아이디어 굿...
전체의 소반의 상품을 둘러 볼 수는 있었지만...
단점은 각 전통소반의 변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에는 조금 아쉬운면이 있었습니다. 살짝 틀어놓아서 한 눈에  모두 볼 수 있는 추가적인 아이디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통 소반을 보여줍니다.
현대작가들이 만든 소반을 보여줍니다.
전통 소반을 보여줍니다.
반대면은 현대작가들의 미래 소반소재 작품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