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수유시장에서 재래시장의 추억을 떠올리다. 산골짜기에서 수렵 활동이나 하며 자란 저에게는 시장이란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수 많은 형제들 가운데 엄마와 시장에 함께 간다는 것은 꿈만 같은것이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엄마에게 잘보일려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도 곧잘 하곤 했지요.ㅎㅎ 하루전 저녁을 먹으면서 당첨결과를 발표합니다. 그 동안 어머니 고유의 평가 방법에 의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는 사람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저는 말썽꾸러기라 늘 엔트리넘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불운의 셋째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나는 정말 시장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시장에 다녀온 형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세상에 너무 신기하고 처음보는 것들이 많다고 자랑을 늘어 놓았기 때문이죠. 전략적 잘보이기를 실현하여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