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수유시장에는 많은 점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매주 "스마일 상점"을 뽑았구요.. 

주간 스마일점포를 정리하여서 올렸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보시고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 ^^

























 

2011년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지내면서 수유시장 수유골목시장 먹거리 사진을 올립니다.


사실 명절 대목으로 눈코뜰 사이없이 무지 무지하게 바뻤던 상인분들 사진을 찍는 데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누구는 바빠서 죽겠는데 카메라 들이데니 누군들 좋아하겠습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몇 커트를 쏜살같이 찍고 철수하여서  수유시장을 홍보하겠다는 투철한 정신으로  그중에 몇

사진을 올립니다.


명절전 2일전 사진입니다. 사림이 없는 오전부터 정오경에 일찍 찍었습니다. 

오후에는 고객분들이 골목을 가득 메워서 사진 찍기가 정말 난망하거든요..


강경상회의 근채 전문판매점 물량이 풍성합니다.


 

다람방 홍이사님의 정육점도 밤새작업으로 식육이 넘쳐납니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송편은 풍성하게 진열하여 판매합니다.

명절이 되면 풍성한 상품의 물량에 입이 벌어집니다.



고향건어물 따님도 밤까기에 열중입니다.



신토용호네  고객이 아닙니다. 어머님을 도우러 나왔습니다. 혹시 용호니??



또 한분의 아드님..

명절이 되면 평소 장사하시던 상인분들 말고 새로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누구냐고요?

상인분들 가족들이 총동원 되는 것입니다. 1년에 딱 두번 구정 추석명절은 상인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부모님

형제를 도와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특히 젊은 친구들을 찍었습니다.



물론 종업원을 일시적으로 늘리시는 점포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거든요.. 


 

수유시장에서 부침개 유명하죠 길이 막히는 원인이되고요..  보통 먼저 시식해 보시고 구매하시죠



닭고기도  판매가 잘 됩니다.


 

과일을 살땐 대부분 고객분들은 가격대비 상품의 질을 꼼꼼하게 챙깁니다.  나 스스로 먹을 것이 아니고

부모님 또는 일가친척과 윗어른분들께  선물로 드릴 것이거든요^^



동태포 점문 대양상회 사장님 손길이 왠지 모르지만 힘겨워 보입니다. 과거에는 손놀림이 무지하게 빨랐거든요..

세월을 이길 장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목포김치 이사장님 손길이 흥겹습니다. 



서울떡집 사장님도 명절임박해서는 밤새워 떡만드시느라 잠을 설치시죠..   그래도 장사만 잘된다면 힘들었던일

다 잊죠..


 

나물도 대목입니다. 추석이거든요..


 

수유골목시장 홍보이사 여수해물 사장님도 바쁩니다.


 

벌교상회 사장님도 진열하기 바쁘군요.. 아드님께서도 함께 도와주시고 있고요..



저거 배말고 귤주세요..   저거요.. 고객님의 손길을 따라 갑니다. 


 

호두보이 수유시장에 입점한지 얼마 안되는데 벌써 많이 팔리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팔 호두과자가 없네요..

호두보오이 사장님게서 열심히 열심히 호두과자를 만들기 위해 준비합니다.


수유시장 수유골목시장의 명절 풍속 작은 일부분을 찍었습니다.  앞으로 더많은 정보가 올려질 수 있도록

조금더 노력하겠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수유시장을 찾아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

수유시장 축구클럽 프렌즈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여 !

 

저희는 수유시장 축구회 프렌즈 입니다!

 

저희 프렌즈에서 즐겁게 함께 운동할 회원님들을 모집합니다!

 

저희 프렌즈는 수유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축구회 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강북구 구민구장[인조잔디]에서

 

운동합니다!

 

수유시장 근처에 사시면서 운동하고싶은 분들은

 

빨리 나오세요! 망설이지 마시구요 ㅎㅎㅎ

 

서먹한건 잠깐! 입니다. 저희는 가족 같은 분위기?ㅎㅎ

 

조금만 용기 내어서 신청해주세요!

 

몸건강! 마음 건강! 그리고 즐거움?ㅎㅎ

 

많이들 신청해주시고요~

 

자세한 문의 사항은

 

매니져  : 정 세형  010-4026-2990

 

으로 문의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상 수유시장 축구회  프렌즈  매니져 였습니다 ! 

 

 

 

 

9월 1일부터 ~ 6일까지 수유시장 장터 큰~잔치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많은 고객분들이 찾으셨구요..

 

 

 






특히 수유리 동네 어른분들께서 많이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즐거운 고객참여 전통놀이 행사(윷놀이제기차기투호던지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푸짐한 경품대잔치로 추첨을 통하여 100분께 서울전통시장상품권 3만원씩드렸습니다.

 



 

 

 

사은품도 풍성하게 드렸습니다..
 

 

 

 

 

 

 

 수유시장 행사 참여하시면 무조건 그냥 가계에  도움을 드립니다.

 

올 추석명절에도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세요.

 

전통시장 화이팅!!





여러종류의 동물 그림



수유시장에 오시면 예쁘게 꾸며진 쉼터가 있답니다



우리수유시장에는 시장을 예쁘게 꾸며주는 젊은 작가 분들이 여러 동물을 이용하여 시장을

예쁘게 장식하여 볼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모습을 볼수있답니다





원숭이가  너무 귀엽네요



 

시장 중앙에 만들어진 예쁜 시계탑


앙증맞은 원숭이

 

작가 분들의 작품 


 

시장 안내도


 

물품 보관소


 

작가분들의 예쁜 작품들


 

귀여운  토기들의 모습




출처: 
http://blog.naver.com/jsssoooooooo/70102510711

 


수유시장의 재발견 덤과 정을 파는 재래시장의 보물창고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시장의 매력이 한눈에 보인다!
 


책소개
이 책은 전통시장으로서의 수유시장이 문화적 가치를 발전해가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생활형시장의 상인이지만, 단골과의 관계가 단순히 손님과 상인 이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철학이 없는 장삿속은 하루살이 노동에 불과하다’는 상인들의 인생관에서는 그들의 살아있는 기운이 손님을 끌어들이는 비법임을 알게 해준다. 서울 수유리의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공간, 때로는 지역주민의 경제적 생활상을 상품으로 펼쳐 보이는 수유시장은 이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려 한다.

목차
서문-문화가 살아있는 전통시장의 매력 
프롤로그-시장의 하루 

1장 덤과 에누리에 정이 쌓이는 수유시장 
01 사람이 흘러서, 시장이 되다 
02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 
03 얼굴이 간판 
04 노란 모노륨 

2장 나름 멋스러운 시장표 패션 
01 즐거운 우리집, 달콤한 상상 
02 이 정도는 입어줘야, 아저씨패션 
03 조선 나이키 
04 시장 부티크 
05 현대판 족의 
06 배를 감싸주는 넉넉한 씀씀이 
07 짝퉁 가방 

3장 금강산도 식후경, 수유먹거리 
01 시장의 황금어장 
02 계절 타지 않는 과일 
03 봄기운이 돋아난다 
04 엄마 솜씨 2000원 
05 덤은 정이 아니다 
06 한 뚝배기 하실래예 
07 보통사람들의 오아시스 
08 밀가루 천국 
09 주부들의 겨울고행, 김장 
10 한사람의 인생, 먹거리로 보기 
11 입맛을 돋궈주는 발 찾기 
12 하다 보니 도가 텄지 

4장 상인들의 역사가 보이는 보물1호 
01 사진으로 보는 수유시장의 풍경 
02 시장 가족 
03 입담의 마술 
04 한 근 주세요 
05 상인들의 기대심리 
06 장사치, 장사꾼, 사업가 
07 상인의복 
08 수유보물1호
 '

제수용품ㆍ선물세트 특가판매… 사은품도 증정
 
[시민일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추석 준비에 한숨만 늘어가는 주민들을 위해 강북구 전통시장들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9월1일부터 9월6일까지 전통시장 3곳서 ‘2011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높은 물가로 추석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추석 용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전통 놀이, 경품추첨,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는 계획이다.
 
이벤트는 9월1~6일까지 수유시장(9.1~9.6), 수유골목시장(9.1~9.6), 수유재래시장(9.1~9.3) 등 지역내 전통시장 3곳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전, 떡, 생선, 청과, 잡곡, 건어물, 야채, 정육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이 특가로 판매되며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우선 수유시장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3종 체험행사가 열리며 수유골목시장에서는 장바구니 증정, 팝콘 나누어 주기 등 증정이벤트가 진행된다.
 
수유재래시장은 무료 사진관, 지역 독거노인 나눔 행사 등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밖에도 시장별로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이벤트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유시장(989-4730), 수유골목시장( 989-4730), 수유재래시장(987-638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신선하고 질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음에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강북구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추석 준비도 하시고 재밌는 이벤트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수유시장 난 이래서 좋더라... 

김경화(장려상)

 



 저는 강북구 수유동에 거주를 합니다. 그래서 수유시장을 자주 이용합니다.  이 동네로 이사 온지는 3년 정도 되어 가네요. 그 전에 살던 동네도 집 근처 시장이 있긴 했으나 전통시장은 아닌 그냥 마을버스 오르는 길에 난전처럼 펼쳐져 있는 시장인지라 이용에 불편이 많아서 차를 가지고 마트를 더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 수유동에 이사 와서도 수유시장을 모를 땐 주말에 남편과 함께 마트를 가서 일주일치 부식을 모두 사오곤 했는데, 학교 엄마들 따라서 가본 수유시장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전 시간에 시장에 자주 갑니다.

 혼자 산책 겸 하여 시장으로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과 재미삼아서 시장으로 돌아다녀 보는 맛도 아주 훌륭합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나면 없는 게 없이 다 있어서 필요했던 것은 모두 살수 있게되고요. 그냥 작은 재래시장이지만 맛집 들 또한 속속들이 많이 있어서 맛집들 찾아 다니며 맛있는 걸 먹고 아이들과 시장 나들이 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마트를 돌아다니는 맛과는 또 다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특히나 더 좋은건 이젠 비가 와서 걱정이 없어진 시장 모습입니다. 자체적으로 지붕을 모두 만들어서 비가 와도 장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비를 피하고 장을 볼수 있고 시장 나들이를 즐길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그럼 수유시장이 왜 좋은지 알려드릴까요? 일단 없는게 없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족관도 있고요. 롯데마트도 있어서 주차에도 문제가 없고요. 사우나도 있어서 편리하고요.

또 맛집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럼 어떤 맛집이 있는지 알려드릴까요?

 여러분도 홍어무침 좋아하시나요? 수유시장 골목에는 여러 홍어무침 집들이 있는데요. 특히나 정말 오래된 원조 집이 있어요. 규모는 다른집에 비해 많이 협소한듯 하지만 그 맛은 정말 원조집이라 따라올 집이 없는듯 하더라구요. 처음은 그냥 이집 저집 다니면서 사 먹었는데요. 원조집이라고 알려주셔서 그집에서 먹어본 뒤로는 음.. 이맛이구나 알았다니까요.

두 번째 맛집은요 여러분은 전을 자주 해서 드시나요? 전 사실 가족이 그리 많이 않아서 시장의 전집에서 한근만 사도 네식구 충분하기에 종종 이용을 합니다. 주부들 기름진 음식 만들다 보면 본인은 정작 입맛 잃어 못 먹게 되는데요 저는 그래서 조금 사서 맛나게 즐깁니다.

 세 번째 맛집은 tv를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꺼에요. 꽈배기달인이라고요 정말로 멋지게 순식간에 잘 만드시고 맛도 얼마나 훌륭한지 단, 문제점은 오후 늦게 가시면 살수가 없어요. 다 팔려서요.

네 번째는 떡복기집에서 파는 수수부끄미라고 하나요? 그 특별한 음식도 맛 볼수 있어요 저희 언니는 인천서 일부러 사러 오기도 하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드시러 수유시장에 오세요.

 제가 작년에 정말 즐거웠던 기억은요. 작년 5월쯤인가 수유시장 주차장에서 바자회를 하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물건만 파는건 아니고요 아이들에게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바자회여서 즐겁게 지낸 하루 였답니다.

 이런 행사가 있는 시장을 어떻게 안 다닐수 있을까요? 여러분 우리모두 마트보다 시장을 더 많이 이용해서 시장 상인들도 더 살기 좋게 우리 소비자들도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게 만들어요. 대형마트나 기업체들이 모두 독과점 하지 않게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한몫하자구요.



 

골방서 나온 예술인들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다! 
경제 선진국도 좋지만,

다양한 문화가 고르게 발전한 '문화 선진국'

진정 세계를 이끌 어 갈 수 있다고들 하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통시장이 문화와 결합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진다는 것

좋은 현상인 듯 합니다.

'문화'라고 하면 고상하고 어렵다고만 여겨지던 것들이

우리 생활 깊숙한 곳, 시장으로 들어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점점 한걸음씩 가까워지는 '시장' 과 '문화',

과연 어디까지 진화 할까요?

 

*) 일부 시장 이름을 클릭하시면 '북적북적 시장이야기'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Why] 골방서 나온 예술인들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다

 

조선일보  기사입력 2011-08-14 11:25

 

 

빈 점포에 작업실 마련 

상인들과 더불어 살며 창작활동 아이디어 얻어

정부 문전성시 프로젝트 전국 21개 시장 참여...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는 요즘 볼 게 많아졌다. '통인시장의 재발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점포 벽이나 간판, 진열대에 제품 그림이나 예쁜 조형물이 곳곳에 만들어졌다. 한 주민은 "서울예고 학생들이 와서 만들어줬는데 손님들도 보기 좋은지 사진을 많이 찍어간다"고 했다.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은 지난해 대구 출신 가수 고(故) 김광석을 테마로 한 대형 벽화 거리를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문화예술이 숨쉬는' 시장을 표방한 이곳에는 최근 골목안 빈 점포 자리에 조각가, 미술가들이 들어와 공방(工房)으로 쓰고 있다.

'시장에서 예술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시장에 들어와 거리 분위기를 바꾸고, 상인들이 떠나간 빈 점포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 석수시장, 광주 대인시장 등에선 야채가게 옆 갤러리, 생선가게 옆 작업실이 그다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방천시장에 7평짜리 작업실을 마련한 만화가 천명기씨는 "시장에서 다른 분야의 작가와 상인들과 교류하는 것이 창작활동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예술가들이 고립된 골방에서 나와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가게 숫자가 200개가 넘었던 방천시장은 최근 몇년 상인 30~40여명이 남아 시장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는 천씨 같은 '입주' 예술가들이 상인회에 등록하면서 회원이 70명으로 늘었다. 신범식 방천시장 상인회장은 "처음에는 남들 장사하는데 뭔 예술가들이 들어오나 긴가민가한 것도 사실이지만, 덕분에 시장에 사람들이 넘쳐나게 됐으니 상인들로서 이보다 좋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시장 외에도 수원 못골시장, 서울 수유마을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에도 '예술하는'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프로젝트에 21개 시장이 참여하면서 일어난 변화. 지자체들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통인시장 기획자 윤현옥씨는 "시장은 본래 생활문화의 중심지이고 사람이 모이고 소통이 이뤄지면서 문화예술이 만들어지던 곳"이라며 "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민간 차원의 '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경기도 안양 석수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SAP(석수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해마다 국내·외 작가를 초청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6일부터 6개팀이 두달간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할 예정. 지난 2008년 광주 비엔날레의 부설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대인시장 프로젝트'도 사업이 이어져 대인시장을 소위 예술시장으로 변모시켰다.

예술과 시장의 만남이 항상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문화계에선 예술가들이 관(官)의 '시장 살리기' 사업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일부 존재한다. 10일 통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수억원을 들여서 잠깐 보기좋으라고 시장을 꾸미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석수시장의 박찬응 '스톤앤워터' 관장은 "작가들은 시장에서 창작활동을 위한 '자극'을 받고, 상인들은 시장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눈 뜨는 '주고받기'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장 어떤 성과가 나오고 또 그것이 '시장 살리기'가 되리라고 섣부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신동흔 기자 dhshin@chosun.com]
출처: 시장경영진흥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ketagency?Redirect=Log&logNo=80137412920 

수유시장, 수유골목시장 중추절 행사 전단앞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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